이혜리, 10년만 덕선이 꼬리표 떼더니.."내 선택과 용기 틀리지 않았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5.03.06 11: 02

가수 겸 배우 이혜리가 '선의의 경쟁'을 마무리하면서 종영 소감을 남겼다.
이혜리는 6일 "유제이로 살 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요♥ 모든 회차를 보고 나니 더 떠나보내기 힘든 우리 제이"라며 "제이를 만나고 했던 모든 고민들을 시청자분들과 나눌 수 있어서 의미 있었던 한 달이었습니다. 많은 사랑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제가 했던 선택과 용기가 틀리지 않았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라며 "덕분에 이혜리도 한 뼘 더 성장한 거 같아요! 하나하나 잊지 않고 앞으로도 더 성실한 마음으로 연기할게요. 정말 감사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혜리는 "제이야 슬기랑 행복하기를! 너의 자유를 응원해"라며 캐릭터와 이별하는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혜리가 드라마 종영을 기념해 스태프와 소박한 종영 파티를 한 모습이 담겨 있다. 그동안 실내 수영장, 바닷가, 도로 한복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최선을 다했던 촬영 비하인드 컷도 덧붙였다. 
이혜리는 이번 드라마에서 상위 0.1% 육각형 고등학생이자 아버지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 유제이로 분해 열연했다. 동료 배우 정수빈과 파격적인 동성 키스신을 비롯해 섬세한 감정 연기 등을 선보여 많은 호평을 쏟아졌다. 드디어 '응답하라 1988'(2015) 속 덕선이를 잊게 하는 인생캐가 나왔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한편 이혜리는 우도환, 장동건, 박성훈 등과 호흡을 맞춘 영화 '열대야'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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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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