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엘 노이어(39, 바이에른 뮌헨)가 흥을 이기지 못하고 부상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6일 오전 5시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3-0으로 완벽히 잡아냈다.
홈으로 강호 레버쿠젠을 불러들인 바이에른은 완벽하게 경기를 리드하면서 까다로운 상대를 1차전에서 세 골 차로 잡아냈다. 이로써 바이에른은 레버쿠젠 홈에서 치러지는 2차전에 다소 여유있게 임할 수 있게 됐다.
바이에른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전술을 펼쳤다. 전반 9분 마이클 올리세의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높은 타점의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레버쿠젠도 기회를 만들었으나,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으로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22분 무시알라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지만,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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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도 바이에른이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9분 요주아 키미히의 크로스를 레버쿠젠 골키퍼 코바르시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무시알라가 이를 놓치지 않고 밀어 넣어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레버쿠젠은 후반 17분 노르디 무키엘레가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바이에른은 후반 18분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케인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3-0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44분 김민재와 고레츠카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에릭 다이어, 주앙 팔리냐를 투입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지만, 경기는 바이에른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바이에른은 1차전에서 큰 점수 차 승리를 거두며 2차전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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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콤파니 감독은 "우리는 이번 라운드의 절반을 잘 소화했다. 나머지 절반은 다음 주 레버쿠젠 홈에서 치러진다. 8강에 진출하려면 거기에서도 오늘만큼 잘해야 한다"라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이제까지 레버쿠젠과 네 번 맞붙었는데, 이번엔 결국 디테일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비록 최종 스코어는 그렇게 보이지 않을지라도 말이다"라며 스코어와 달리 경기는 팽팽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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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후반전 주전 수문장 노이어는 몸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결국 요나스 우르비히와 교체됐다. 이에 콤파니는 "아직 노이어의 부상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없다. 하지만 골 세리머니 도중 종아리를 다친 것으로 보인다"라며 노이어가 골 세리머니 도중 다쳤다고 설명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