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연습경기 4할대 맹타→캠프 MVP' 쌕쌕이 외야수, "부상 없이 캠프 완주 상당히 만족"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3.06 08: 44

“다치지 않고 캠프를 완주했다는 데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홍현빈이 스프링캠프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유신고를 졸업한 뒤 2017년 KT 위즈의 2차 3라운드 지명을 받은 홍현빈은 키 174cm 70kg의 전형적인 쌕쌕이 타입의 우투좌타 외야수다. 

삼성 홍현빈. 2025.02.25 /cej@osen.co.kr

홍현빈은 1군 통산 238경기에 출장해 215타수 44안타 타율 2할5리 6타점 44득점 8도루를 기록했다. 퓨처스 성적은 통산 388경기 타율 2할7푼9리(1041타수 290안타) 6홈런 127타점 237득점 85도루. 지난해 1군 경기에 28차례 출장해 타율 2할2푼2리(18타수 4안타) 2타점 5득점을 남겼다. 
지난해 10월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홍현빈은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나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은 외야 뎁스 강화 차원에서 홍현빈을 영입해다. 
“삼성에서 저를 가장 좋게 봐주셨고 팀 분위기도 좋고 무엇보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구단 아닌가”. 홍현빈이 삼성행을 결심한 이유다. 
홍현빈은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 열린 연습 경기에서 타율 4할2푼1리(19타수 8안타) 3타점의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홍현빈은 박주혁, 배찬승(이상 투수), 김도환(포수)과 함께 캠프 MVP에 선정됐다. 박진만 감독은 홍현빈에 대해 “새로운 팀에 잘 적응한 게 느껴진다. 외야 유틸리티, 대주자 등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5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삼성은 오키나와에서 국내와 일본 팀을 상대로 연습 경기를 7번 치른 뒤 3월 5일 귀국, 시범경기를 준비한다.5회초 2사 1,2루 삼성 중견수 홍현빈이 SSG 이율예의 타구를 포구하고 있다. 2025.02.25 /cej@osen.co.kr
캠프 MVP에 선정된 홍현빈은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온즈 TV’를 통해 “안 다치고 캠프를 완주해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MVP를 받을 거라고 생각 못했다. 경기에 꾸준히 나가면서 운좋게 결과가 좋아서 받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홍현빈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 “기록적으로 세부적인 목표는 세우지 않았다. 팀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면서 “제가 좋은 기운으로 열심히 잘해볼테니까 응원 많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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