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LA 다저스 내야수)의 타격 부진이 계속되면서 마이너리그에서 올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영입하고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했다. 이후 김혜성이 주전 2루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하지만 탄탄한 수비에 비해 공격이 약하다.
김혜성은 5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18타수 2안타(1홈런) 타율 1할1푼1리 1타점 3득점 OPS 0.516으로 성적이 저조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빠른 공에 적응하기 위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MLB.com’은 5일 10개 구단의 취약 포지션을 해소할 방안을 제시했다.

다저스의 2루가 약하다고 지적한 이 매체는 “스타 플레이어가 즐비한 로스터를 보유한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는 올 시즌에도 여러 포지션에서 리그 최고라는 평가를 받을 것이다. 하지만 2루수는 예외다. 마땅한 주전 2루수가 눈에 띄지 않는다. 김혜성을 비롯해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 키케 에르난데스 등 후보들이 있지만 이들 모두 평균 이하의 타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김혜성에 대해 “한국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김혜성은 오프시즌 다저스와 3년 1250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했다. 그는 아직도 주전 2루수가 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 KBO리그에서처럼 경기한다면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파워가 뛰어난 건 아니지만 스피드와 컨택 능력 그리고 탄탄한 수비 능력을 갖춘 내야수”라고 평가했다.
김혜성은 빅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타격 자세를 수정 중이다. 그는 "하체 변화가 많다. 힘의 진행 방향을 바꿔 파워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다. 하체 쓰는 부분이 제일 많이 어렵다"며 "타격 코치가 매일매일 조언을 해주고 있다. 항상 투수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산고를 졸업한 뒤 2017년 드래프트에서 넥센 히어로즈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혜성은 지난해까지 1군 통산 953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4리(3433타수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OPS .767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유격수 골든글러브 1회, 2루수 골든글러브 3회를 수상했으며 2020 도쿄 올림픽,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국가대표팀의 단골손님으로 불렸다.
지난해 127경기 타율 3할2푼6리(509타수 166안타) 11홈런 75타점 90득점 30도루 OPS .841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친 김혜성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고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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