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도 쓰레기네’ 주급 9천만 원 받는 가르나초, 어린이팬의 사인요청 거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3.05 22: 12

실력도 없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선수들이 인성까지 실망스럽다. 
맨유는 3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개최된 ‘2024-25 잉글리시 FA컵 5라운드’에서 풀럼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3-4로 져서 탈락했다. 맨유는 승부차기서 네 번째 키커 린델로프와 마지막 키커 지르크제이가 연속 실축하면서 졌다. 
맨유 역대 최악의 성적이 나올 지경이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14위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야심차게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지만 성적은 오히려 곤두박질쳤다.

‘인성도 쓰레기네’ 주급 9천만 원 받는 가르나초, 어린이팬의 사인요청 거부

알렉스 퍼거슨 경이 세웠던 역대최고의 명문팀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다. 심지어 팬들마저 “우리가 알던 맨유는 죽었다. 다음 경기에는 검정색 상복을 입자”면서 등을 돌리고 있다. 
선수들의 인성까지 도마에 오르고 있다. 풀럼전이 끝나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자가용을 끌고 퇴근했다. 이때 한 꼬마팬이 사인을 해달라며 종이와 펜을 들고 서 있었다. 가르나초는 꼬마팬과 눈이 마주쳤지만 사인을 거절하고 그대로 귀가했다. 
‘데일리메일’이 해당 장면을 찍은 12초짜리 영상을 폭로했다. 가르나초는 차량정체로 운전을 느리게 하는 상황이었는데 애써 꼬마팬을 무시하며 핸드폰만 쳐다봤다. 경기에서 졌는데 사인을 해주기 싫다는 의미였다. 꼬마팬이 차량을 따라갔지만 역시 무시했다.  
‘인성도 쓰레기네’ 주급 9천만 원 받는 가르나초, 어린이팬의 사인요청 거부
영상을 본 맨유 팬덤이 대폭발했다. 아무리 그래도 프로선수가 어린이팬에게는 살갑게 대해야 하지 않겠냐는 말이다. 
팬들은 “지금 맨유 선수들은 인성도 쓰레기다”, “퍼거슨 경 시절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실력도 없는데 자기가 스타인줄 안다”, “데이비드 베컴도 사인은 잘해줬다”, “이렇게 싸가지 없는 선수들에게 왜 많은 주급을 퍼주나?”라며 화를 참지 못하고 있다. 
가르나초의 주급은 5만 파운드(약 9300만 원)로 알려졌다. 맨체스터에 거주하는 웬만한 노동자들의 연봉보다 많은 액수다. 가르나초가 몰았던 SUV 승용차는 12만 파운드(약 2억 2300만 원)짜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팬들의 사랑이 없었다면 20세 선수가 고급승용차를 몰면서 맨유에서 뛸 수 있을까. 스타라고 해서 팬들의 응원을 무시해도 되는 걸까. 요즘 맨유가 몰락한 정확한 이유를 가르나초가 제시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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