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골·10도움 핵심 OUT' 토트넘, 또 손흥민만 믿는다...'마지막 우승 기회' AZ전 선발 확실시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5.03.05 21: 59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의 우승 도전이 계속될 수 있을까. 그가 다시 한번 선발 출격해 토트넘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토트넘은 오는 7일 오전 2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스타디온에서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으로선 우승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마지막 대회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PL) 13위에 그치고 있는 만큼 리그 우승은 넘볼 수도 없고, 리그컵과 FA컵에서는 이미 탈락했다. 하나 남은 UEL에서도 탈락하면 17년 만의 무관 탈출이 좌절된다.

앞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UEL에 올인하겠다고 외친 바 있다. 그는 지난 2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손흥민과 쿨루셉스키, 제드 스펜스를 벤치에 앉혔다. 핵심 자원 3명의 체력을 아끼고 UEL 토너먼트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었다.
알크마르면 바라던 대진이다. 토트넘은 16강에서 알크마르 혹은 라리가 강호 레알 소시에다드와 만날 운명이었다. 추첨 결과는 알크마르.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와 스페인 국가대표 미켈 오야르사발이 이끄는 소시에다드에 비하면 분명히 전력상 약체다.
물론 손흥민은 이번에도 선발 출전이 확실시된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부상으로 쓰러진 만큼 다른 선택지도 많지 않다. 맨시티전 교체로 나서며 컨디션을 관리했던 손흥민의 어깨가 무겁다. 
쿨루셉스키는 발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는 악몽 같은 시나리오를 직면했다"라며 "쿨루셉스키는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검진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알크마르전과 주말에 열리는 본머스전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쿨루셉스키는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공격의 핵심 자원 중 한 명이다. 그는 왕성한 활동량과 돌파력을 바탕으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토트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즌 성적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42경기 10골 10도움. 올 시즌 중앙 지역에서 더 많은 플레이에 관여하며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그러나 한동안 쿨루셉스키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토트넘이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그는 3월 A매치 휴식기를 마친 뒤에나 복귀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렇게 된다면 알크마르와 16강 2차전도 놓치게 된다.
쿨루셉스키의 공백까지 책임져야 하는 손흥민이다. 그는 이번 시즌 9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도움을 책임지고 있다. 개인 기량으로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손흥민과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5도움)이 쿨루셉스키를 대신해 수비를 흔들고 창의적인 패스를 찔러넣는 수밖에 없다. 
당연히 손흥민의 이름은 예상 선발 명단에도 빠지지 않았다. 풋볼 런던의 롭 게스트 기자는 "윌손 오도베르와 마티스 텔, 손흥민이 최전방 트리오로 선발될 것"이라고 점치며 손흥민-텔-오도베르, 매디슨-베리발-로드리고 벤탄쿠르, 제드 스펜스-케빈 단소-아치 그레이-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발 명단을 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도 손흥민의 선발 출격을 예상했다. 게스트 기자가 뽑은 베스트 11과는 두 자리가 달랐지만, 손흥민은 그대로였다. 골드 기자는 오도베르-손흥민-존슨, 매디슨-벤탄쿠르-베리발, 스펜스-단소-크리스티안 로메로-포로, 비카리오를 예상 선발 명단에 올려뒀다.
관건은 이제 막 부상에서 돌아온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란케와 '센터백 듀오' 로메로·미키 반 더 벤의 몸 상태다. 몇 달간 자리를 비웠던 이들은 복귀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곧바로 선발로 뛸 수 있는 컨디션인지 아닌지에 따라 토트넘의 선발 명단이 바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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