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스 텔(20, 토트넘 홋스퍼)이 가장 친해지고 싶은 선수로 '캡틴' 손흥민(32)을 뽑았다.
영국 'TBR 풋볼'은 4일(한국시간) "텔은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를 제외하고 토트넘에서 더 알고 싶은 선수 중 한 명을 얘기했다. 그는 손흥민을 '특히' 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텔은 최근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새로운 팀원들 중 누구와 가장 알아가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다. 먼저 그는 "비수마, 파페, 윌손 오도베르 같은 프랑스어를 구사하는 선수들"이라고 답했다.
텔 역시 프랑스 출신이기 때문에 나온 대답이다. 그는 오도베르와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토트넘 이적을 결정할 때도 오도베르의 영향이 있었다. 앞서 텔은 "오도베르가 내게 '여기 와. 여기 와야 해'라고 말했다. 그는 내 친구다. 난 그와 함께 프랑스 팀에서 뛰었다. 오도베르는 '이 팀은 정말 훌륭해. 알게 될 거야'라고 했다. 우린 좋은 친구 사이다. 나도 파리에서 왔고,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뒷이야기를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텔이 제일 친해지고 싶은 선수는 바로 손흥민이었다. 그는 "특히 손흥민이다. 손흥민"이라며 포지션 경쟁자이자 주장인 손흥민을 1순위로 꼽았다.
![[사진] 도미닉 솔란케와 손흥민.](https://file.osen.co.kr/article/2025/03/05/202503051728773302_67c8129fb0892.jpeg)
![[사진] 루카스 베리발과 손흥민.](https://file.osen.co.kr/article/2025/03/05/202503051728773302_67c812a043b63.jpg)
손흥민의 라커룸 내 인기는 이전부터 유명했다. 어느새 토트넘 신입생들에게 '캡틴' 손흥민 칭찬은 당연한 순서가 됐다.
지난해 여름 도미닉 솔란케는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다. 그는 여러 해 동안 좋은 활약을 해오고 있다. 토트넘엔 손흥민처럼 뛰어난 능력을 지닌 선수들이 많다. 토트넘 같은 빅클럽에서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뛰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06년생 아치 그레이도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사소한 것까지 도와주고 있다. 그는 조 로든과 좋은 친구다. 그가 손흥민에게 나를 잘 챙겨주라고 말한 것 같다"라며 "손흥민 덕분에 내가 정말 환영받고 있다고 느꼈다. 모두에게 말을 걸고,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라고 훈훈한 미담을 공개한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2월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도중에도 신입생 루카스 베리발을 직접 챙겼다. 베리발이 뛰었던 스웨덴 유르고르덴의 스포츠 협력자 피터 카스팔루디는 손흥민의 일화를 하나 공개했다. 그는 아시안컵을 뛰고 있는 손흥민이 베리발의 이적이 확정되자 '토트넘에 온 걸 환영해'라고 문자를 보내줬다고 밝혔다. 이를 받은 베리발은 아주 기뻐했다고 한다.


여기에 텔까지 손흥민과 친해지고 싶은 마음을 고백한 상황. TBR 풋볼은 "그레이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의 아이콘이다. 더 중요한 건 그가 최고의 선수이며 모든 젊은 선수들이 배울 수 있는 이상적 후보라는 점"이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에 머물 예정이다. 이는 텔이 그의 성격을 더 많이 알아보고 프리미어리그(PL) 전설이 된 그의 경기에 접근할 시간이 충분함을 뜻한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투 더 레인 앤 백' 또한 "손흥민은 토트넘의 현대판 전설로 오랫동안 PL에서 아주 꾸준히 활약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존경받는 인물이다. 그는 2023년 여름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 리더십을 책임지며 팀을 모범적으로 이끌고 있다. 그는 토트넘에 도착한 많은 젊은 선수들이 팀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왔다"라고 짚었다.
이어 매체는 "따라서 텔이 손흥민을 가장 알고 싶어 하고 그에게 배우고 싶어 하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고, 토트넘에서 장기적인 미래가 불투명하다. 텔이 손흥민의 특성과 그가 토트넘의 절대적인 아이콘이 되도록 만든 충성심에 대해 배우기엔 시간이 아주 많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가장 중요한 건 텔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느냐다. 임대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만이기 때문. 토트넘은 6000만 유로(약 930억 원)를 지불하면 텔을 완전 영입할 수 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의 동의가 꼭 필요하기에 텔의 결정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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