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갓! "저기 혹시..." 기습 사랑 고백받은 SON→케인 품 벗어난 19세 유망주의 '캡틴 앓이'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3.05 19: 15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문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선수 7명을 예상했다. 그 명단에 손흥민(33)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점점 힘을 잃고 있는 가운데, 최근 토트넘에 합류한 마티스 텔(19)은 손흥민과 가까이에서 오래 동행하고 싶단 소망을 드러냈다.
골드 기자는 지난 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겪을지를 전망했다.
그는 “2023년 여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면서 토트넘은 급격한 세대교체를 진행했다. 젊은 선수들이 영입됐고, 경험이 많은 선수들은 팀을 떠났다. 그러나 시즌 내내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는 시즌 종료 후 결정될 예정이다. 감독이 누구든지 간에 이번 여름 선수단 개편은 불가피하다. 주전급 선수들이 떠날 가능성이 크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유망주들도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방출 예상 명단을 발표했는데, 사우디아라비아 및 뮌헨 이적설이 돌았던 손흥민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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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기자가 예상한 방출 후보는 이브 비수마(미드필더), 세르히오 레길론(수비수), 히샬리송, 브라이언 힐, 티모 베르너(이상 공격수), 프레이저 포스터, 알피 와이트먼(이상 골키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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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선수단에서 손흥민과 동행을 원하고 분위기가 감지됐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에서 임대로 합류한 마티스 텔은 손흥민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이 끝나면 완전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
5일 ‘투더래인앤백’ 보도에 따르면 텔은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에서 가장 가까워지고 싶은 동료’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프랑스 청소년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윌슨 오도베르트, 그리고 프랑스어가 가능한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를 언급한 뒤 “특히 손흥민과 가까워지고 싶다”라고 말했다. 배울 게 많은 선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투더래인앤백’은 그의 인터뷰를 전하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활약해 왔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신뢰받는 선수 중 한 명이며 2023년 여름 해리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한 뒤 주장으로서 토트넘을 이끌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텔이 손흥민과 가까워지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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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트넘은 손흥민 계약 관련 어떤 말도 당분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토트넘홋스퍼뉴스’는 4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원하지만, 아직 협상이 진행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다른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들려줬다. 
‘다른 계획’은 손흥민을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키는 것이 아닌 2025년 12월에 돼서야 토트넘이 그와 재계약 협상에 돌입할 것이란 게 ‘토트넘홋스퍼뉴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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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6일 영국 유력지 ‘더 타임스’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은퇴하길 원한다. 토트넘 내부 관계자로 알려진 존 웬햄이 직접 들려줬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매우 행복해하고 있다.
존 웬햄은 토트넘이 2025년 말까진 손흥민과 재계약 관련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일단 손흥민의 계약은 다음 시즌(2026년 여름)까지 보장 돼 있다. 따라서 당분간 이 상황(재계약에 대해 어떤 이야기도 없는)이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다른 구단과 자유계약을 논의할 수 있는 시점이 내년 1월일 텐데, 아마도 토트넘에서 올해 12월까지는 아무런 소식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보스만 룰에 따라 손흥민은 계약 만료 6개월 전, 즉 내년 1월부터 자신을 원하는 구단과 자유롭게 사전 협상을 할 수 있다.
존 웬햄은 이를 잘 알고 있는 토트넘이 급하게 지금 손흥민과 재계약 관련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아니라 내년 1월이 되기 직전 손흥민 몸상태를 보고 재계약을 논의할 것이란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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