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난 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프랑스 리그1 AS 모나코 핵심 선수로 자리 잡은 일본인 미드필더 미나미노 다쿠미(30)가 재계약에 성공했다.
모나코는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미나미노와의 계약을 2027년 6월까지 연장했다"라고 공식발표했다.
미나미노는 일본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다. 2019년 잘츠부르크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후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우승을 경험했던 미나미노는 2022년 모나코로 이적했다. 2023-2024시즌 리그1에서 9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2024-2025시즌에도 미나미노는 모나코의 주요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리그1 21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모든 대회 통틀어서는 33경기 6골 5도움. 지난달 벤피카전 득점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일본 선수 최다 골(5골)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모나코는 그를 중심으로 공격 전술을 운영하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5일 기준 리그1 4위(승점 43)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미나미노의 입지는 확고하다. 2024년 AFC 아시안컵에서 2골을 기록하며 8강 진출에 기여했다. 대표팀 감독은 그의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는 A매치 통산 65경기 나서 24골을 기록했다.
모나코는 그의 경기력과 팀 기여도를 인정해 기존 계약을 1년 연장하는 결정을 내렸다. 원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였다.
미나미노는 계약 연장 후 "모나코에서 계속 뛰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사진] 미나미노 / 모나코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3/05/202503051344770703_67c7d9f7ed826.png)
일본 대표팀 동료인 요시다 마야는 "모나코의 왕"이라는 댓글로 축하의 뜻을 전했다.
세레소 오사카 시절 선배인 카키타니 요이치로와 모나코 동료인 브릴 엠볼로도 '좋아요'를 눌러 그의 계약 연장을 축하했다.
/jinju217@osen.co.kr
[사진] 미나미노 / 모나코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