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강습 타구에 얼굴 맞고 쓰러진 유학파, “시즌 앞두고 액땜했다고 생각” [오!쎈 경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3.05 22: 35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 도중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창용은 “아쉽다. 감이 되게 좋았는데…”라고 말끝을 잇지 못했다. 
이창용은 지난 2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 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회초 수비 때 KIA 김석환의 강습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그대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한 이창용은 차승준과 교체됐다. 이창용은 지난 4일 귀국 후 재활군에 합류해 치료와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5일 오전 경산 볼파크에서 만난 이창용은 “첫 선발 출장이라 잘해보자는 마음이 컸는데 타구에 맞는 바람에 아쉬운 상황이 발생했다. 피할 틈도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현재 상태에 대해 “지금은 괜찮다. 입술이 조금 찢어져 두 바늘을 꿰맸다. (치아가) 조금 흔들리긴 하는데 실금이 갈 정도는 아니다. 마우스 피스를 착용하면 되니까 빠르게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 이창용. 2025.02.25 /cej@osen.co.kr

삼성 라이온즈 이창용 042 2024.06.20 / foto0307@osen.co.kr
이창용은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 열린 연습 경기에서 15타수 7안타 타율 4할6푼7리 1홈런 3타점의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그는 “겨울에 잘 준비했던 게 캠프에서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 잘 된다고 너무 들뜨지 않고 페이스가 너무 빠르다고 해도 조절해야 할 위치도 아니다. 좋은 감각을 잘 유지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공격은 물론 수비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평가. 이창용은 “지난해 경험이 큰 도움이 되는 거 같다. 미국 메이저리그 드래프트리그에 다녀온 뒤 자신감이 생겼다. 수비할 때 공에 대한 두려움과 놓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창용은 박병호와 르윈 디아즈의 장점을 배우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박병호 선배님께 자신의 타격 자세를 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여쭤봤고 디아즈에게서 타격 루틴을 물어보고 제 것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잠시 쉼표를 찍게 됐지만 긍정의 힘을 믿었다. “시즌을 앞두고 액땜했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얼마나 잘될지 기대가 크다”면서 “(치아에) 실금이 갔다면 치료 기간이 길었을 텐데 천만다행이다.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1군 무대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25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연습경기가 열린다.삼성은 오키나와에서 국내와 일본 팀을 상대로 연습 경기를 7번 치른 뒤 3월 5일 귀국, 시범경기를 준비한다.삼성 이창용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2.25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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