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 내려갈 곳도 없다” 홍원기 감독, 3년 연속 최하위는 반드시 막는다…5선발-3루수 발굴 과제 [오!쎈 인천공항]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3.05 19: 40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3년 연속 최하위는 반드시 막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홍원기 감독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2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귀국 후 인터뷰에서는 “큰 부상 없이 캠프를 마무리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다. 매년 캠프에서 적게는 한두명, 많게는 서너명이 부상을 당했는데 올해는 선수들에게 주문했던대로 몸 컨디션을 개막에 맞춰서 잘 준비해 온 것 같다”라고 스프링캠프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키움은 올 시즌 많은 변화를 맞이한다. 2023시즌 종료 후 간판스타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데 이어서 이번 겨울에는 주전 2루수 김혜성(다저스)도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에 타선을 보강하기 위해 외국인타자 2명(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니데스)을 기용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렇지만 여전히 새로운 선발투수를 발굴하고 내야진을 보강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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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구상에 대해 “시범경기까지는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한 홍원기 감독은 “지금 케니 로젠버그 외에 하영민, 김윤하, 정현우까지는 어느정도 페이스가 올라왔다. 그렇지만 5번째 선발투수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시범경기까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후보군은 시범경기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애슬레틱 그라운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키움은 3월 5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와 대만 가오슝에서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키움 홍원기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02.13 / sunday@osen.co.kr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0일(한국시간) 대만 핑둥 CTBC 파크 야구장에서 대만 프로야구팀 중신 브라더스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가졌다.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대만 가오슝에 2차 캠프를 꾸린 키움은 대만 프로야구팀과 7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1회초 키움 선발 정현우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2.20 / dreamer@osen.co.kr
아직 물음표가 가득한 선발 로테이션에 비해 타선은 어느정도 윤곽이 잡혀있다. 푸이그, 카디네스, 송성문, 이주형 주축타자들을 상위 타순에 몰아넣어 득점력을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외야시즌은 푸이그, 이주형, 카디네스가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고 지난해 잠재력을 만개한 송성문은 3루수에서 2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1루수는 최주환, 포수는 김건희가 주전 선수로 나설 예정이다. 
다만 3루수는 아직 주인이 정해지지 않았다. 스프링캠프 초반에는 이적생 강진성, 신인선수 여동욱이 경쟁했지만 대만 캠프 연습경기 기간 신인선수 전태현이 급부상했다. 홍원기 감독은 시범경기에서도 다양한 3루수 카드를 실험하며 주전 선수를 찾을 계획이다. 
홍원기 감독은 “전태현은 내 경험상 공격력은 참 매력이 있다. 다만 아직 수비에서는 좀 더 많은 경험과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타격에서는 여동욱과 어준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결국에는 수비 싸움에서 앞서는 선수가 3루수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시즌을 치르다 보면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더블 포지션을 주문했다. 송성문이 3루수로 돌아갈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라고 덧붙였다. 
키움은 202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이후 2시즌 연속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에도 가장 전력이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년 동안 최하위를 했기 때문에 이제 뒤돌아 볼 일은 없다”라고 힘주어 말한 홍원기 감독은 “밑을 쳐다볼 일도 없고 더 내려갈 곳도 없다. 내가 말하지 않더라도 선수들 스스로가 잘 알 것이다. 우리가 올해는 기필코 그런 수모를 당하지 않도록 다들 준비를 잘 할 것이다”라며 3년 연속 최하위를 피하겠다고 다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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