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박보검 "아이유와 10대부터 친구..동갑내기 귀하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5.03.05 12: 02

'폭싹 속았수다' 박보검이 아이유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공개했다.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원석 감독, 주연 배우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 등이 참석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196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 분)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 분)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냈다.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 등 특유의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임상춘 작가와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 등의 작품을 통해 공감과 위로, 격려를 건넨 김원석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았고, 제작비 약 600억 원 투입됐다고 알려졌다. 여기에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까지 스타 배우들의 앙상블과 탄탄한 연기력은 세대를 불문하고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아이유는 극 중 10대부터 20대의 애순을 연기하고, 성인이 된 이후론 문소리가 맡았다. 흥미로운 부분은 문소리가 결혼해서 낳은 딸을 아이유가 다시 연기하면서 1인 2역을 선보였다. 관식 역시 어린 시절은 박보검, 중년 역할은 박해준이 소화한다.
아이유와 작업한 박보검은 "나도 좀 뭉클했다. 10대 때 광고 현장에서 처음 만나고, 드라마 '프로듀사' 특별 출연으로 잠깐 만났다. 이후 30대 때 정식 호흡을 맞췄는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정식으로 연기를 하는게 귀하고, 동갑내기 친구를 만나는 것도 쉽지 않다"며 "그러한 작업 과정속에 애순이라는 인물의 알록달록하고 롤러코스터 같은 감정을 야무지고 요망지게 표현해줘서 나도 관식이에 잘 몰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유와 작업하면서 즐거웠고 홍보 활동하면서 더 친해졌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다른 캐릭터로 만나면 재밌을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오는 3월 7일 첫 공개되고, 총 16부작으로 4주에 걸쳐 매주 금요일마다 4편씩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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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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