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1? 바로 대표팀으로, 투헬 데려가" 英 전설들, 2007년생 유망주 등장에 이구동성 '극찬 세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3.05 11: 02

새로운 공격 유망주 에단 은와네리(18)의 등장에 잉글랜드 전설들이 앞다퉈 칭찬하고 나섰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아인트호번의 PSV 스타디온에서 열린 아인트호번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7-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스날은 UCL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홈 경기를 앞두고 원정에서 6점 차 대승을 거둔 만큼 이변이 없는 한 다음 라운드 진출이 유력해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아스날은 전반 18분 위리엔 팀버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21분 은와네리, 31분 미켈 메리노가 추가골을 넣어 경기를 리드했다. 전반 43분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내주긴 했지만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아스날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반 2분 마르틴 외데고르, 후반 3분 레안드로 트로사르, 후반 28분 다시 외데가르에 이어 후반 40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쐐기골로 대승을 장식했다. 
아스날은 이날 경기로 챔피언스리그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챔피언스리그에서 치러진 토너먼트 원정 경기에서 7골 이상을 넣은 팀이 없기 때문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첼시 전설' 조 콜은 "16강 승부는 끝났다"는 평가와 함께 특히 오른쪽 공격수로 나선 은와네리를 거론했다. 2007년생 은와네리는 지난 2022년 9월 3-0으로 승리한 브렌트포드전 때 교체 투입되면서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다. 당시 나이는 15세 5개월 28일이었다. 
은와네리는 이번 시즌 본격적으로 아스날 1군에 가세, 리그 17경기 3골 1도움 포함 총 27경기에서 1019분을 소화하며 8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잉글랜드 19세 이하(U-19) 대표팀에서 9경기를 소화한 상태다.
조 콜은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내겐 은와네리가 너무 뛰어나서 21세 이하(U-21) 대표팀을 거칠 필요도 없다"면서 "바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해야 한다고 본다. 그는 향후 10~15년 동안 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 선수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콜은 "엄청난 재능과 훌륭한 멘탈을 갖췄으며, 지금 아스날이라는 완벽한 팀에서 성장하고 있다'면서 "투헬 감독이 그를 주목하지 않는다면 놀랄 일이다. 그는 절대적인 천재가 될 것"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웨인 루니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출연, "최근 몇 년 동안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기회를 받았지만 자격이 없었던 선수들도 있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은와네리는 그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 "은와네리는 올바른 태도와 정신력을 갖췄으며, 계속해서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대표팀에 뽑힐 확률이 아주 높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리버풀 전설 다니엘 스터리지 역시 "나도 은와네리가 대표팀에 들어가길 바란다. 그는 정말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때때로 전직 잉글랜드 선수이자 해설자로서 어린 선수들에게 너무 큰 부담을 주곤 한다. 하지만 은와네리는 준비가 되었까. 그는 대표팀에 뽑힐 자격을 보여줬나. 나는 그렇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데클란 라이스 역시 "그는 정말 탁월하다. 겨우 만 17세 나이에 가장 큰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어린 선수들을 잘 돌보고 있다. 그들은 충분히 뛸 자격이 있다. 훈련에서도 두려움 없이 자신을 증명하려 한다"고 칭찬했다. 
또 "만약 부카요 사카가 있었다고 해도 은와네리는 여전히 출전 기회를 얻었을 것"이라면서 "그는 그만큼 뛰어나며 훈련에서 정말 열심히 한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