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MAXFC 30 IN 익산 대회의 메인 이벤트가 미들급 챔피언 김준화의 2차 방어전으로 최종 결정되었다.
당초 MAXFC는 여성 페더급 챔피언 유지호의 1차방어전을 메인경기로 결정하였으나 유지호의 부상으로 경기가 취소되어, 코메인 이벤트였던 김준화(37, 안양삼산)와 정연우(21, 광주양산피닉스짐)의 경기를 슈퍼파이트에서 미들급 2차타이틀 방어전으로 변경하여,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MAXFC30회 대회의 격을 끌어올려 이번 대회를 기념하기로 결정했다.
김준화는 2015년 열린 MAXFC 2회 대회에서 데뷔해 2018년 MAXFC 16회 대회에서 미들급 챔피언에 오르고, 이어서 2019년에 MAXFC 20회 대회에서 김민석을 상대로 1차방어전에 성공 후, 다시 2020년에 한체급 아래인 웰터급 챔피언에 올라, 최초로 2체급 챔피언에 오른 대한민국 중량급 최강자다. 정연우는 2022년 5월 열린 퍼스트리그 19 대회의 무제한급 8강 토너먼트에서 결승전까지 오르며 차기 중량급 에이스로 급부상하고, 2022년 11월부터 지금까지 랭킹 1위를 쭉 유지해오고 있는 차세대 에이스다. 두 선수의 이번 경기는 중량급 최강자를 가리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37세와 21세의 신구가 격돌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김준화의 상승세가 꺽이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질지, 새로운 차세대 에이스 정연우가 새로운 최강자로 자리잡을지 관계자뿐만 아니라 격투기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있다.
MAXFC 이용복 대표는 “이번 대회는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대회이다. 다행이도 우리 대회에서 가장 오랫동안 활동해온 김준화라는 걸출한 선수가 있어서, 그 격에 맞는 메인 경기를 꾸릴 수 있었다. 도전자 정연우는 MAXFC를 보고자란 MAXFC 키즈이다. 김준화라는 이름에 도전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선수임을 안다. 두 선수가 짊어지고 있는 많은 것들을 각자 증명해보일 수 있는 중요한 경기이자, 팬들에게는 즐길거리가 많은 그런 경기가 될 것이다. 현장을 찾은 관중들과 온라인으로 시청하는 시청자 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매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발표 소감을 전했다.
이번 ‘MAXFC 30 IN 익산’은 전북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 특설링에서 진행되며. 2일간 프로 7경기 세세미프로 20경기, 아마추어 100경기 등 254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VIP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은 무료 입장으로 진행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MAX 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