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고 인기 e스포츠' 왕자영요, 2025 e스포츠 로드맵 공개...1500만 달러 규모 투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3.05 08: 27

 중국에서는 LOL 보다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왕자영요(아너 오브 킹즈)'가 글로벌 경쟁력을 포함한 e스포츠 생태계 확장을 위한 총 1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포함한 2025년 e스포츠 로드맵을 공개했다. 7개 지역 프로 리그, 캠퍼스 시리즈, 글로벌 대회 및 오픈 시리즈 등 지역 대회와 국제 대회를 공개하면서 왕자영요를 중국 등 일부지역에서 확장된 글로벌 모바일 스포츠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왕자영요'는 최근 열린 왕자영요 인비테이셔널 시즌 3에서 글로벌 대회 최초로 글로벌 밴픽 시스템이 도입되며 관심을 모았다. 글로벌 밴픽 시스템은 2018년 KPL(King Pro League, 중국 왕자영요 프로 리그)에 처음 도입된 이래 8500경기 이상에서 활용되는 등 영웅 선택의 폭을 넓혀 경기의 전략적 요소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총 71명의 영웅이 등장했다.  
제임스 양 레벨 인피니트 글로벌 e스포츠센터 수석 디렉터가 글로벌 e스포츠 생태계 확장을 위한 총 1,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포함한 2025년 e스포츠 로드맵을 공개했다.

텐센트 제공.

'왕자영요'가 공개된 2025 e스포츠 로드맵에서 가장 주목도가 높은 계획은 신규 지역 프로 리그(Regional Professional Leagues) 도입. 기존 KPL과 CHOKBR(왕자영요 브라질 챔피언십)에 더해 PKL, MKL, IKL, WKS, KME, KMW 등 6개의 새로운 지역 리그가 추가되면서, 왕자영요 e스포츠 생태계 확장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KPL은 왕자영요 e스포츠에서 가장 오래된 프로 리그로, 중국 내에서 상당한 경제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음상디지털출판협회 분석 결과, KPL과 왕자영요 e스포츠 생태계는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4년 베이징에서 열린 KPL 그랜드 파이널은 직접적 경제 효과 3억 300만 위안(약 625억원), 간접적 경제 효과 6억 6900만 위안(약 132조원)을 기록했다.올해 KPL 그랜드 파이널 역시 연말에 베이징국가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왕자영요 e스포츠는 신규 지역 리그 도입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 및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각 지역의 e스포츠 산업 발전을 더욱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2025년 왕자영요 e스포츠는 주요 글로벌 대회 KWC(아너 오브 킹즈 월드컵)는 7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KIC(왕자영요 인터내셔널 챔피언십)는 11월에 개최된다. 올해 KWC에서는 글로벌 팀들이 최초로 KPL 스프링 시즌 챔피언과 맞붙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랭크와 지역에 관계없이 아너 오브 킹즈에 열정을 가진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제공해온 왕자영요 오픈 시리즈는 올해 스플릿 3에서 15만 명 이상의 글로벌 참가자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오픈 시리즈 스플릿 4 역시 올해 개최될 예정이며, 등록 일정 및 대회 세부 정보는 올여름 공개될 계획이다.  
대학생 e스포츠 선수들을 위한 왕자영요 캠퍼스 시리즈도 새롭게 출범한다. 이번 시리즈는 총상금 10만 달러(USD) 규모로 진행되며 92개국 및 지역에서 펼쳐진다.
제임스 양 글로벌 e스포츠센터 수석 디렉터는 “올해 및 향후 e스포츠 계획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아너 오브 킹즈를 진정한 글로벌 e스포츠 생태계로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반인, 대학생, 프로선수 등 모든 이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만큼, 조만간 더욱 흥미로운 소식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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