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3)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그의 리더십과 라커룸 내 입지를 문제 삼으며 '외톨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정작 팀 내 동료들은 손흥민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모습을 보이며 이러한 논란이 과장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최근 "손흥민이 점점 팀 내에서 고립되고 있으며, 핵심 선수로서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일부 영국 언론은 "손흥민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고 있고, 라커룸에서도 존재감이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러한 주장은 손흥민이 최근 9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부진 속에서 나온 것이지만, 실질적인 근거는 부족하다는 반박도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여전히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며,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활발한 움직임과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제임스 매디슨 개인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5/03/04/202503041516773566_67c6a46eb1f35.jpeg)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달 18일 "제임스 매디슨이 손흥민을 향한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남기며 그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매디슨은 맨유전 승리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손흥민과 함께한 사진을 올리며 "My captain(나의 주장)"이라는 짧지만 강한 의미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는 최근 손흥민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될 수 있다.
토트넘 출신 해설가 제이미 오하라는 "손흥민은 뛰어난 선수지만,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리더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그의 주장 자질을 의심했다. 그러나 영국 저널리스트 헨리 윈터는 이에 대해 "손흥민은 여전히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공격 포인트를 계속 올리고 있다. 토트넘의 수비 조직력이 문제였지, 손흥민의 리더십이 문제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3/04/202503041516773566_67c6a131c1ac0.jpg)
토트넘은 현재 리그 중위권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으며, 시즌 중반까지 부상과 스쿼드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 수비수 데스티니 우도기, 공격수 브레넌 존슨과 윌슨 오도베르 등이 복귀하면서 전력이 보강되었고, 손흥민 역시 팀 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팀을 단결시키고 있으며, 최근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팀의 리더로 존중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토트넘 팬들 역시 손흥민의 주장 역할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일부 언론의 과장된 보도를 비판하는 분위기다.
토트넘은 현재 FA컵과 EFL컵에서 탈락하며 리그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팀의 리더로서 손흥민은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 경기에서 팀을 하나로 묶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특히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를 상대로 손흥민이 자신감을 회복하며 리더십을 발휘한 점은 매우 의미가 크다"라고 평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3/04/202503041516773566_67c6a13262879.jpg)
결국, 손흥민을 둘러싼 일부 언론의 '흔들기' 시도는 근거가 부족한 주장에 불과할 가능성이 크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는 부주장의 지지를 받는 손흥민이 라커룸에서 '외톨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한참 부족하다. 팀 동료들과 팬들은 여전히 그를 신뢰하고 있으며, 매디슨의 공개적인 지지 발언은 이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증거가 되고 있다.
다가오는 경기에서 손흥민이 다시 한 번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고, 토트넘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오는 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AZ 알크마르와 맞붙는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