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팡팡, 눈물 주르륵…웃기고 울리는 '독수리5형제를 부탁해!'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3.04 14: 57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감정 롤러코스터로 주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극본 구현숙, 연출 최상열 이진아, 제작 DK E&M)가 탄탄한 서사와 스피디한 전개로 본방사수를 유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청자들의 웃음과 눈물을 책임진 명장면을 되짚어봤다.
▲ 7~8회: 마광숙 vs 독고탁 팽팽한 대립 승자는?! 마광숙 WIN!

마광숙(엄지원)과 독고탁(최병모)의 첫 만남부터 시작된 팽팽한 대립은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광숙은 초면에 독수리술도가 인수제안서를 내민 독고탁에게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광숙이 장광주(광숙과 장수의 이름을 따 만든 술) 시음 테스트를 하고 싶다는 LX호텔의 전화를 받고 난 뒤 상황은 역전됐다. 이 사실을 들은 독고탁은 당황했고 이어진 광숙의 쐐기 박는 말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광숙은 독고탁과의 두 번째 만남에서도 “사장님 다시 뵐 일은 없을 것 같네요”라면서 “이번에 출시된 장광주 반응이 엄청 뜨거워서 술도가를 넘기는 일은 없을 테니까요”라고 당당하게 말해 또 한 번 사이다를 날렸다.
▲ 9회: 진짜 가족이 된 광숙과 술도가 형제들! 눈물 쏙 콧물 쏙!
이제 진짜 가족으로 거듭난 광숙과 술도가 형제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광숙은 결혼하고 불행한 일이 벌어지는 게 자신 때문이라고 자책하며 울음을 터트렸다. 놀란 오흥수(김동완)는 형수님은 복덩이라고 달랬고 오범수(윤박) 역시 약한 생각하지 말라며 다독였다. 형제들의 위로에 힘을 얻은 광숙은 "한 번 가족은 영원한 가족"이라고 따뜻하게 말했다. 또한, 이들이 하늘을 바라보며 먼저 떠난 오장수(이필모)에게 우리 잘 지내고 있다고 메시지를 전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에 광숙과 형제들이 그려낼 새로운 가족의 형태에 대한 관심이 치솟는다.
▲ 10회: 문미순은 참지 않는다! 속 시원한 말말말!
오천수(최대철)에 대한 문미순(박효주)의 의리 가득한 모멘트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동창회에서 천수가 해고당했다는 소식에 놀란 미순은 그에 대해 이런저런 말을 얹는 동창에게 “다들 오랜만에 만났는데 좋은 말만 하자”라고 지적했다. 심지어 한 동창은 이 상황을 모르는 천수에게 미순이 남편의 외도로 이혼 소송 중이라는 사실을 밝혀 난처하게 만들었다. 동창의 무례한 말이 계속되자 미순은 “그렇게 부러우면 너도 이혼 하던가”라며 시원한 한 방을 선사했다.
이처럼 매회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가슴 찡해지는 대사와 유쾌한 웃음을 동시에 전달하며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11회는 오는 8일 저녁 8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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