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악동의 공개적 부탁, 비니시우스 "레알! 제발 나와 재계약 해줘"... SON처럼 '오일 머니' 사우디 제안 거절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3.04 19: 19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 레알 마드리드)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팀에 남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앞서 손흥민(33,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며 이적설을 일축한 것과 비슷한 입장이다.
영국 BBC는 4일(한국시간)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이 비니시우스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그는 레알과 재계약을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비니시우스의 계약은 2027년까지 유효하다.
비니시우스는 5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둔 기자회견(4일)에서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혔다.

[사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소셜 미디어 계정

그는 "레알과 내 계약은 2027년까지라서 매우 차분하다. 하지만 최대한 빨리 재계약하고 싶다"며 "이곳에서 행복하다. 최고의 선수들, 감독, 회장, 팬들과 함께하고 있다.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 주는 곳이다. 이보다 더 좋은 팀은 없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사우디 프로리그는 비니시우스에게 2억 파운드(약 3712억 원) 규모의 영입 제안을 했다. 그러나 그는 레알에서 더 오래 뛰기를 원하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2018년 플라멩구를 떠나 레알에 합류했다. 첫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으나, 점차 입지를 넓혔다. 2021-2022시즌부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레알에서 라리가 3회, 챔피언스리그 2회, 코파 델 레이 1회 우승을 경험했다. 2024년 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수상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이날 기준 레알에서 총 300경기 출전해 102골 76도움을 기록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2019년 A대표팀에 발탁된 뒤 2022 FIFA 월드컵을 비롯한 주요 대회에서 출전했다.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가 강점이며 득점력까지 갖추면서 대표팀 내 위상을 더욱 높였다.
레알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그는 "어린 시절 꿈이 레알에서 뛰는 것이었다. 지금은 직접 역사를 써가고 있다. 이미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더 많은 우승을 원한다. 레알에는 전설적인 선수들이 많다. 나도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다"고 바랐다.
한편 비니시우스는 2024년 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차지했으나, 발롱도르 수상은 불발됐다.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가 상을 받았고 소식을 먼저 안 레알은 시상식 보이콧했다. 불참했다.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은 비니시우스는 "나는 구단의 결정을 따랐다. 마드리드에 남으라고 해서 조용히 있었다"며 "발롱도르를 꿈꾼 적은 없지만 가까이 가보니 더 욕심이 생겼다. 앞으로도 받을 기회가 많을 것이다.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두 차례 경험했다. 더 많은 트로피를 위해 이곳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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