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월드시리즈 준우승팀 뉴욕 양키스가 시즌 전부터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36)에 이어 지난해 신인상을 받은 투수 루이스 힐(27)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MLB.com’을 비롯해 미국 현지 언론은 4일(이하 한국시간) 힐이 오른쪽 옆구리에 높은 등급의 염좌로 최소 6주 동안 공을 던질 수 없다고 전했다.
지난해 같은 부위를 다쳤던 양키스 투수 클라크 슈미트가 5월말에 이탈한 뒤 9월초 복귀하기까지 3개월 반이 걸렸다. 회복 속도에 따라 당겨질 수 있지만 힐도 3개월 반이 걸리면 전반기 안으로 복귀하기 어려울 수 있다.
힐은 지난 1일 불펜 피칭 중 5개의 공을 던진 뒤 옆구리 통증을 느꼈다. 즉시 불펜 피칭을 중단한 뒤 이튿날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았는데 옆구리 염좌 진단이 나왔다. 힐은 “기분이 좋을 리 없다. 받아들이기 힘든 순간이지만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 투수 힐은 지난해 29경기(151⅔이닝) 15승7패 평균자책점 3.50 탈삼진 171개로 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을 받았다. 올해도 핵심 선발로 기대를 받았지만 시즌 전부터 부상으로 이탈했다.
양키스에 악재이지만 그래도 대체 자원들이 있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게릿 콜, 맥스 프리드, 카를로스 로돈, 슈미트까지 4명의 선발투수가 확고한 가운데 남은 한 자리에 트레이드설이 나왔던 베테랑 마커스 스트로먼이 들어온다.
![[사진] 뉴욕 양키스 루이스 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3/04/202503041257772690_67c67b5d6a982_1024x.jpg)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이런 일들이 불행하게 1년 중 어느 시기에 일어난다. 모두가 건강을 유지하길 바라지만 부상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며 “우리는 여전히 충분한 선발진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겨울 트레이드설이 끊이지 않았던 스트로먼이 선발로 시즌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구단에 섭섭했는지 불펜 보직도 거부했지만 힐의 부상으로 선발 자리를 지키게 됐다. 스트로먼은 “힐이 정말 안 됐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며 “그는 작년에 우리 팀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 우리가 원하는 곳으로 가기 위해선 힐이 필요하다”고 건강한 복귀를 기원했다.
스트로먼이 힐의 공백을 메우면 좋지만 지난해 후반기 하향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장담할 수 없다. 힐에 앞서 통산 429홈런의 거포 스탠튼이 양쪽 팔꿈치 통증으로 캠프지를 떠난 양키스는 투타에서 핵심 전력이 빠진 채 개막을 맞이하게 됐다. /waw@osen.co.kr
![[사진] 뉴욕 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3/04/202503041257772690_67c67b5e00adf_1024x.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