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솔로들의 일상을 담은 '솔로라서'가 새 단장을 마치고 돌아왔다.
4일 오전 SBS Plus 유튜브 채널에서는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신동엽, 황정음, 장서희, 예지원, 명세빈, 이수경이 참석했다.
'솔로라서'는 솔로라서 외롭지만, 솔로라서 행복한, 매력 넘치는 솔로들의 진솔한 일상을 담은 관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MC를 맡은 신동엽은 "사실 지난 시즌1때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많은 사랑 받아서 저희도 재밌고 행복하게 촬영에 임했는데 이렇게까지 빨리 여러분을 만나게 될줄은 몰랐다. '솔로라서'는 대한민국 대표 솔로 언니들이 진솔한 일상을 보여주는 관찰리얼리티 예능으로 2024년 10월 첫 방송돼서 저희는 재밌었는데 시청자 여러분들도 그렇게 재밌어할줄 몰랐다"고 인사했다.
'솔로라서'에는 지난 해 시청자들을 웃고 울렸던 명세빈, 윤세아, 오정연 등이 '솔로 언니'로 함께하는 가운데, 장서희-예지원-이민영-박은혜-이수경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제작발표회에 함께하지 못한 이민영은 티저 영상을 통해 "제가 몇번 재밌게 보던 프로그램인데 회사에서 '솔로라서' 제작진분들이 연락오셨다 그래서 '나 그프로그램 알아. 근데 나는 못해'라고 분명히 의사를 전달했는데 그래도 저를 찾아주시는 분들인데 한번이라도 만나자. 그래서 뵙게 되고 그렇게 뵀더니 굉장히 여러 분들이 오셔서 너무 가족같은 분위기로 저를 감싸주시면서 '집에 한번만 가보자' 그 소리에 며칠있다가 카메라가 집에 곳곳에 달리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또 다른 저의 모습을 저도 보면서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저를 그래도 꽤 오랫동안 봐오신 분들이 많을텐데 같이 즐거워하시고 공감할 수 있는 분들도 계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저도 이제 조금씩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제가 데뷔후 거의 처음으로 이렇게 관찰 예능에 출연하게 됐는데 시청자 열분들께서도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고 약간 허당끼 있는 모습에서도 공감도 해주셨으면 좋겠고 사랑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번에는 MC 황정음도 이혼 후 두 아들과 함께하는 '돌싱' 일상 공개를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신동엽은 "이번 시즌2에는 황정음씨가 저랑 MC보는걸로 끝나는게 아니라 직접 솔로라이프를 공개할 예정이다. 저희는 벌써 촬영했지만 두 아들이 예술이다. 두 아들하고 함께하는 하루하루 보면 두 아들한테 흠뻑 빠지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이에 황정음은 주위 반응에 대해 "다들 저희 '솔로라서'를 생각보다 너무 많이 시청해주시고 계시더라. 그래서 너무 기대된다더라"라며 "(아이들도) '카메라 아저씨 언제와' 이러면서 엄청 관심 많이 갖고 TV에 예고 나오지 않나. 그러면 집중해서 모여서 본다. 저랑 아이들의 예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주셔서 저희 가족한테는 선물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첫째) 왕식이가 자기 유튜버 하고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지금 같이 할까 생각 중이다"라고 유튜브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함께하게 된 명세빈은 "(방송 후) 인사 많이 받았다. 생각지 못한 모습 많아서 좋았다고 하더라. 편하게 생각해서 DM으로도 '요리 못하는거 이게 문제다', '이렇게 해라'고 많이 챙겨주신다. 편하게 생각해주셔서 저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장서희는 새롭게 합류하게 된 소감에 대해 "개그우먼 김숙씨가 전에 저랑 예능한적 있다. 늘 하는말이 '언니 예능좀 많이해' 였다. 나는 걱정된다고 했더니 그냥 편하게 하라더라. 시청자분들이 맨날 캐릭터로만 봤지 않나. 다른 모습 보여주면 훨씬 좋을것 같아서 이번에 용기 많이 줬다. 시즌1 방송봤는데 같이 함께 애기하는데 가감없이 속얘기하지 않나. 같이 공감해주고 그런 모습도 되게 좋아서 '솔로라서' 연락왔을때 나가보고싶다 이런생각 했다"며 "시즌1 보면서 같이 울었다. 왜들 그렇게 우냐. 보면서 같이 울고 공감했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예지원은 "너무 반갑고 보고싶었다. 이렇게 솔직하게? 근데 너무나 편하게 하시는 거다. 집도 공개하는데 청소하는 모습, 맨얼굴에 그냥 하는데 오래 알던 언니들 같다"며 "저는 있는 그대로 너무 내려놓은 것 같다. 보고 좀 후회하기도 하고. 그냥 집 일상을 했는데 걱정된다"고 가감없는 일상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티저를 통해 '술꾼' 면모를 공개했던 이수경 역시 "너무 솔직해서 조금 걱정된다. 엄마가 걱정하시더라"라고 털어놨다. 신동엽은 "방송최초로 여배우가 구토하는 모습까지 나오니까"라고 놀리며 "'솔로라서'를 통해 보여주고싶은 모습있냐"고 질문했고, 이수경은 "저는 오히려 많이 다른모습들 배워서 제가 새로운거 배우는 걸 좋아한다. 또 배울거 찾고있다. 조만간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예지원은 보여주고싶은 모습에 대해 "솔직하게 해서 좀 줄여야되지 않을까. 이번에 보고 저도 확 놔버린것 같다. 그래서 걱정도 되는데 저 되게 원래 쑥스러워하는데 보고 반가워서 말이 왜 이렇게 나오는지 모르겠다. '어떻게 그렇게 수다를 하지?' 했는데 제가 입을 막아야할것 같다. 너무 수다의 장이라 그게 되게 신기하고 부러웠다. 함께하면 물론 여기서 수다도 좋지만 더 확장해서 영화화를 한다거나 다 춤좋아하시니까 댄스 그룹 만들면 어떨까 그런 생각도 했다"라고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명세빈은 "저도 영상보고 내가 저렇게 허술하구나 싶었다. 꽃장식은 어설프지 않았는데 다른 요리 이런건 어설프더라. 내가 저런모습인가 했다가 이걸로 사람들이 편하다면 저도 좋고 재밌고. 시즌2에서는 같이 웃고 같이 울고 같이 힘내고 도전하고 소망 갖고 그런 모습들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똑순이' 모습을 예고해 기대를 더했다.
한편 '솔로라서'는 4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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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Plus·E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