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김광현 선배님 계실 때 우승하고 싶어” 新구종 장착한 필승조 이적생, 목표는 KS 우승 반지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3.04 14: 40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적생 김민(26)이 새로운 팀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내걸었다. 
김민은 지난 2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12구를 던졌고 투심(5구), 커터(4구), 슬라이더(3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나왔다. 
2018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KT에 입단한 김민은 KBO리그 통산 153경기(344⅔이닝) 22승 23패 24홀드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한 우완투수다. 지난 시즌에는 71경기(77⅓이닝) 8승 4패 21홀드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하며 불펜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OSEN DB

지난 시즌 종료 후 오원석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SSG 유니폼을 입게 된 김민은 SSG에서도 필승조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연습경기에서는 좋은 투구 내용을 이어가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SG 랜더스 김민. /SSG 랜더스 제공
김민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연습하고 있는 구종이 있는데 시험 단계에서 잘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3개월간 연습한게 잘 나와서 굉장히 기쁘다”고 등판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작년에 많이 던졌기 때문에 아프지 않는 것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 그리고 구종이 2개밖에 없어서 새롭게 커터를 추가했다”라고 덧붙였다. 
커터를 추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김민은 “내가 손장난을 많이 하는 투수는 아니기 때문에 포크볼은 부상 위험이 있다고 생각했다. 커터는 패스트볼쪽에 속하니까 더 편할 것 같아서 연습을 했다. 시즌에 써도 괜찮을 것 같다. 오늘도 정타를 맞지 않았다. 좌타자에게 쓰려고 했는데 잘돼서 (노)시환이한테도 던져보고 이원석 선수에게도 던져봤는데 좋더라. 우타자에게 써도 될 것 같다. 작년에 투심으로 좋은 결과를 냈는데 이제 상대도 분석을 하고 대비를 할 것이기 때문에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커터 같은 새로운 구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새로운 팀에서의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김민은 “아직은 빨간 유니폼이 어색하다. 그래도 트레이드 된 선수들 보면 금방 익숙해지더라. 나도 언젠가는 익숙해질 것”이라면서 “얼마전에 KT를 만났을 때 전 동료들과 인사를 했다. 아직은 우리 팀 같다. 워낙 애정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이 더 잘했으면 좋겠다. 우리 팀도 마찬가지다. 그래야 내가 더 경각심을 갖고 야구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SSG 랜더스 김민. /SSG 랜더스 제공
노경은, 조병현과 함께 필승조로 활약이 기대되는 김민은 “우리 팀은 다들 열심히 하기 때문에 나도 자연스럽게 열심히 하게 된다. (노)경은 선배님께 많이 물어보면서 하고 있다. 내가 존경하는 선수로 KT 있을 때부터 많이 봤다. 노하우를 많이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멀티이닝을 잘 던질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휴식을 잘 할 수 있을지 많이 물어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조)병현이는 나와 조금 결이 다르다. 알아서 잘 할 것이다”라며 웃었다. 
“올해 목표는 당연히 필승조로 꾸준히 나가는 것이다”라고 말한 김민은 “그리고 우리 목표는 우승이다. 내가 우승반지가 없다. KT가 우승했을 때도 군대에 있었다. 가을야구에 나가는 것 뿐만 아니라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 최정 선배님, (김)광현 선배님이 계실 때 반지 하나를 더 끼고 싶다. 또 내가 인천 출신이라 그런 바람이 있다. 내가 승리, 홀드, 세이브 합해서 30개 정도 하면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