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살아 살기는" 오나라, '25년 열애' ♥김도훈 동거설 강력 부인…"결혼? 바빠서 못해"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3.04 10: 33

배우 오나라가 장기 열애 중인 연극배우 출신 강사 김도훈과 동거설 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빌런의 나라’에 출연하는 배우 박영규, 오나라, 소유진 등의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박영규는 “(오)나라가 남자친구와 25년째 결혼 안 하고 사는 것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나라는 화들짝 놀라며 “뭘 살아, 살기는”이라고 말했다.

25일 오후 서울 CGV여의도에서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가 열렸다.배우 오나라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3.10.25 /jpnews@osen.co.kr

박영규는 이어 “(결혼) 왜 안 하는 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오나라는 “진짜 바빠서 못했다”고 답했고, 박영규는 “폭탄 터지는 전쟁통에도 사랑은 꽃피고 결혼은 하는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나라는 2000년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만난 연극배우 출신 강사 김도훈과 열애 중이다. 올해로 25년째 열애 중인 오나라는 2022년 제43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재산은 물질 아닌 사람이라는 걸 일찍이 알려주신 김도훈 씨, 사랑한다”고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한 인터뷰에서 오나라는 “(김도훈이) 순댓국집에서 지인들과 있다가 내가 상 받는 걸 봤다고 한다. 지인 분이 골든벨을 울리셨다고 한다. 김도훈이 베푼 사람 중에 한 분이었다. 그 분이 ‘도훈이 형의 형수님이 잘 됐는데 내 일처럼 행복하다’면서 골든벨을 울렸다”고 말했다.
특히 오나라는 “20년 넘게 만나면서 그 사람에게 배운 게 정말 많다. 어렸을 때 완벽주의자였다. 완벽주의자는 까칠하고, 하고자 한 일이 안되면 힘들어 한다. 정반대인 김도훈을 만났고, ‘지나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니다’, ‘너무 너에게 엄격하게 하지 말아라’, ‘롱런 하려면 스스로 관대해지고 주변 사람에게 잘해야 한다’, ‘남는 건 사람이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남자친구가 사업을 오래 했는데 모토가 ‘만원만 남겨도 남는 것’이었다. 잘 베풀고 퍼주는 스타일이었다. 근본적으로 사람을 위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없으면 그런 말이 나오지 않는다. 그걸 어렸을 때부터 보고 자랐고, 배웠다. 김도훈 주변에 사람이 많고 도움도 많이 받아서, 사람들에게 잘하자라는 걸 배우게 됐다. 너무 감사하고 있다. 오나라라는 까칠한 사람을 둥글둥글하게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지금도 항상 고마워, 감사해라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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