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타임머신]김대호 "5년 연인 잠수이별" 논란→원빈♥︎이나영 "특정 종교 관련NO" (과거사재조명)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03.04 07: 45

N년 전 3월 4일. 연예계에선 유난히 사건사고가 많았다. 최악의 학폭 논란이 터졌고 인기 방송인은 잠수 이별 과거를 돌아보며 반성했다. 톱스타 부부는 난데없는 사이비 루머에 시달려 해명했고 전국민이 주목하는 MC 교체가 이뤄졌다.
- 2024년 3월 4일, 김대호 '잠수이별' 일화 고백 
프리랜서 활동을 시작한 김대호 아나운서가 '잠수 이별' 일화를 전해 온라인을 들끓게 했다.

김대호는 지난해 3월 4일 방송된 MBC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에 출연, "41살 동안 너무 이기적으로 살지 않았나 싶다. 쿨함을 가정한, 내 삶의 만족만을 위해 너무 이기적이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연애를 해오면서 너무 내 감정에만 집중했던 과거들이 지금에 와서는 후회도 되고, 고칠 자신은 없고, 연애는 하고 싶다"라고 과거 연애사를 되돌아봤다.
김대호는 "제가 만났던 친구들은 저를 많이 받아주는 친구들이었다. 착하니까 말은 못 하는 데 불편하기는는 하더라"라면서 "다들 최대한 저를 맞춰줬는데, 나중에 이별 통보는 제가 했다. 한 번은 잠수 이별을 한 적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해당 여자 친구와 5년가량을 만났다고.
야유와 비난이 쏟아지자 김대호는 잠수 이별 사유에 대해 "개인적 기준이긴 한데, 저는 연애도 사람도 기준이 있는데, 제일 중요한 게 말을 골라서 하는 것이다. 당시 그 여자 친구가 저에게 모진 말을 한번 했다. 다시 꺼내기도 힘들 정도다. 인신공격성의 말이었다"라며 "그때는, 저도 맥이 탈 풀리면서 뭔가 끊어지는 느낌이 들더라. 보통이면 이야기도 하고 싸울 텐데, 그런 의지조차 꺾어지는 말이라 그때부터 연락을 못 받겠고, 안 받았다. 장문의 문자도 오고 했는데, 더 이상 이 관계를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김대호는 이 같은 일화를 고백하는 이유를 '과거에 대한 반성'이라고 언급했다.
- 2024년 3월 4일, 남희석 '전국노래자랑' 새 MC 공식화
이날 KBS1 '전국노래자랑'이 김신영의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을 전했다. 후임은 개그맨 남희석임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앞서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으로부터 일방적 하차를 통보받았다고 전해져 논란이 심화됐던 바.
김신영은 지난 2022년 9월부터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아왔다. 앞서 1988년부터 2022년까지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이끌어왔던 故송해가 향년 95세에 세상을 떠나면서 그 후임에 많은 관심이 쏠렸고, 많은 후보들 중 김신영이 낙점된 것.
'전국노래자랑' 역대 최연소이자 최초 여성 MC 타이틀을 거머쥔 김신영은 많은 부담과 비판 속에서도 꿋꿋하게 故 송해의 빈자리를 채워나갔다. 일요일의 막내딸'로 많은 응원을 받으며 전국을 누볐지만, 갑작스러운 하차 통보로 약 1년 반만에 '전국노래자랑' MC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 가운데 '전국노래자랑' 측은 추가 입장문을 내고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로 남희석이 확정됐음을 알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故송해에 이어 젊은 에너지로 이끌어주셨던 김신영에게 감사드리며,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에게 응원부탁드린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 2021년 3월 4일, 지수 최악의 학폭논란
2021년 3월 4일 역대급 수위의 연예인 학교 폭력 논란이 터졌다. 무려 구타, 모욕, 담배, 셔틀, 괴롭힘, 조롱, 욕설, 왕따, 갈취, 패륜 발언 등의 문제를 저지른 배우가 있다는 것. 장본인은 라이징 스타로 손꼽히던 배우 지수였다.
“배우 지수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라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쓴이는 “김지수는 지금 착한 척 그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티비에 나오고 있으나 그는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강도 높은 비난을 퍼부었다. 
지수가 2007년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며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는 폭로글이었는데 댓글 때문에 논란이 더 커졌다. 종종 피해자의 폭로에 반하는 몇몇 동창들의 감싸기 증언이 나왔지만 지수의 폭로글에는 이때다 싶어 추가 폭로하는 댓글들이 더 많았다.
결국 지수는 개인 SNS를 통해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 연기자로 활동하는 제 모습을 보며 긴 시간 동안 고통 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며 자신의 학폭 의혹을 인정했다.  당시 출연중이던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했고, 제작사는 지수의 소속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등, '학폭 폭로'의 여파는 실로 어마했다.
이후 소속사와 계약이 종료된 지수는 학폭 폭로자를 비롯해 허위사실을 퍼트린 이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지만 불기소처분(혐의없음)이 내려졌다. 그러던 중 2023년 10월 일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초 폭로자인 중학교 동창과 오해를 풀었다고 알렸다.
#2020년 3월 4일, 원빈 이나영을 움직이게 한 루머
2020년 3월 4일, 배우 원빈 이나영 부부는 난데없는 신천지 루머에 휩싸여 곤욕을 치렀다. 당시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 원인으로 신천지 예배가 지목된 가운데 연예인들이 신천지를 믿고 있다는 지라시가 유포됐다.
그중 하나였던 원빈-이나영 측은 즉시 “소속 배우가 특정 종교와 관련되어 있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알려드립니다. 근거 없는 루머들이 무분별하게 양산 및 유포, 재생산되고 있는 현실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라고 해명했다.
특히 “이와 관련해 당사는 소속 배우의 명예를 보호하고,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사실과 다른 루머 양성 및 유포, 악의적인 비방, 명예훼손과 관련한 게시물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며,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력 대응 메시지를 전달하며 루머를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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