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으면 쓰지마" 이경실, 절연한 아들 생활비SOS에 결국 '폭발' (조선의 사랑꾼)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3.04 08: 19

’조선의 사랑꾼’에서 결국 손보승이 엄마 이경실에게 생활비 SOS를 했다. 이경실은 대리운전까지 하는 아들이지만, 아들의 경제 관념에 쓴 소리로 현실조언을 건넸다.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아들 손보승과 절연했던 이경실이 그려졌다. 앞서 아들이 23세에 혼전임신했기 때문.
가족들의 갈등이 깊어진 가운데 이경실이 아들이 배우 아닌 대리기사로 아르바이트하는 모습을 보며 깜짝 놀랐다. 동대문에서도 옷 배달을 하며 투잡을 뛰고 있던 것. 이경실 눈가에도 눈시울이 붉게 물들었다.

이후, 다시 제작진을 만난 이경실이 그려졌다. 이경실은 “아들 대리운전할 때 헬멧이 작아, 격려해줄 겸 헬멧사주려 한다”며 “대리기사로 제가 부를 것”이라 했다. 심경의 변화를 묻자 “헬멧과 장갑을 사주고 싶더라”며 이동했다. 이후 아들에게 연락했다.마침 대리운전 콜을 기다리고 있던 아들. 이경실은 “눈이 많아와서 운전 못하겠다 돈 줄테니 이리로 와라”고 했고아들은 의아해하면서도 마침 콜이 잡히지 않았기에 서둘러 모친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렇게 눈발을 뚫고 자전거를 타고 온 아들. 헬멧을사준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이경실은 “더 열심히 살라고 선물하는 것”이라며 총 28만 6천원어치 선물을 쿨하게 선물했다. 분위기를 몰아 풀코스 선물로 저녁도 사주겠다고 했다.소고기 전문점으로 향한 두 사람. 고급 소고기집에 도착해 어색하게 둘이 앉게됐다. 1인분에 8만2천원한 금액. 이경실은 고민없이 고생한 아들을 위해 가장 비싼 것으로 주문했다. 아들은 “하루 번거에 3배”라며 “돈 벌어보니 귀하다”고 했다.이에 이경실은 “돈도 직접 벌어봐야 얼마나 힘든지, 값어치를 알게 될 것”이라 했다.
계속 대리운전을 했는지 묻자 아들은 “촬영하느라 못한 날도 있다”며 틈틈히 다른 일도 병행하고 있던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3월 예정일이었던 작품이 기약없이 방영일이 밀리고 있는 상황. 심지어 OTT 작품은 생활비 압박에 출연료 가불을 받았다고 해 이경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경실은 조심스럽게 아들에게 생활비를 물으며 내심 경제적 상황을 걱정했다.
이때 아들은 “마침 엄마한테 부탁할게 있었다”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아들은 “항상 금전적으로 여유로웠던 적 없다 애초에 결혼 할 때부터 카드값 엄처 밀려있었다 “며 생각보다 심각한 경제적 상황을 전했다. 그러자 돈 이야기에 분위기도 급 싸늘해졌다. 이경실은 속타는 마음에 술을 주문, 시선을 피하며 속상한 마음을 보였다.아들은 “대리운전도 주수입이라고 하긴, 일이 없다”며 “한번만 더 (돈 좀) 빌려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이경실은 “생활비 부족하냐”고 물었고  아들은 “갚은지 얼마 너무 안 됐다”며 민망해하더니 “관리비, 휴대폰 요금 다 하니 2백만원이 필요하다, 빨리, 아니 조만간 갚겠다”고 했다.
이에 표정이 어두워진 이경실은 “그런 것도 못 내냐”고 물으면서 “아들 데리고 잘 놀러다녀 너희가 생활이 좀 되는 줄 알았다 돈벌이 괜찮나 싶었다”며 “생활 안 되는데도 일단 신용카드로 막 놀러다니냐”고 물었다.이에 아들은 “1~2백만원 구멍이 나는건 정말 한순간, 설에 한번 쉬면 그렇게 된다”고 했다.
하지만 이경실은 “돈을 좀 규모있게 써라”며 “엄마가 돈 언제까지 빌려주나, 엄마만 믿고 돈 쓸거냐,없으면 엄마한테 빌리고 또 갚고 이런건 아니다”고 일침, “돈이라는 건 없으면 쓰질 말아야한다, 없는데 돈 많은 것처럼 남들 하는대로 다 하고 살면 안 되는 것”이라며 “돈은 안 써야 모아지는 것, (남들처럼) 할 것 다 하면 못 모아진다, 당장은 빌려줘도 앞으로 그런식으로 하지마라”며 결국 속상한 마음에 쓴소리를 내뱉었다. 
아들 역시 속상함과 미안함에 자리를 떴고, 이경실이 울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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