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진이 시어머니에 퇴사 압박을 받았다.
3일 오후 방송된 ENA 새 월화드라마 ‘라이딩 인생’(연출 김철규/극본 성윤아 조원동/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베티앤크리에이터스)에서는 딸을 명성초에 입학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정은(전혜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은은 시댁 제사를 위해 시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향했고, 딸 서윤은 정은이 도착하자마자 웃으며 달려왔다.
이에 정은의 시어머니 신여사(양혜진 분)는 “애가 얼마나 반가우면 매일 보는 엄마를 저리 반겨”라고 나무랐고, 남편 재만(전석호 분)은 “정은아 너 놀다 왔어? 일하다 왔는데. 밤 다 깠지, 나무 다 무쳤지, 고기랑 생선 다 구웠어. 전도 거의 다 구워서 뭐 할 것도 없어. 괜찮아”라고 말했다.

분위기가 싸해지자 정은은 아침에 구한 레벨북을 꺼내며 딸 서윤에 “엄마가 꼭 구해온다고 했지? 명성초 가려면 이걸로 공부해야해. 서윤이 의사되고 싶다고 했지?”라고 자랑했다.
서윤은 “내가 그랬나? 엄마 나 그냥 공주님하면 안돼?”라고 물었고, 정은은 “응 안돼, 아빠가 회사원이라 공주님은 안돼”라고 했다. 서윤이 “그럼 사장님. 나 사장님 할래?”라고 말하자, 정은은 “돼. 될 수 있는데, 사장님도 한국대 나와야 해. 한국대 가려면 명성초도 가야하고”라고 강조했다.
이를 듣던 서윤은 “그럼 할머니도 한국대 나왔어?”라고 꼬집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시어머니는 “내년이면 학교 갈텐데 둘 중에 한명은 집에 붙어있어야 할거 아냐. 언제까지 애를 다른 사람 손에 맡길래?”라고 핀잔을 줬고, 재만은 “아이고 엄마. 시터가 우리 서윤이를 얼마나 좋아하게요”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재만은 “아니 왜 불똥이 그렇게 튀어? 잘 다니고 있는 회사를 그만두라니”라고 했고, 정은은 “어머니는 둘 중 하나라고 하셨어”라고 강조했다.
이에 재만은 “엄마는 당연히 당신.. 아닌가?”라고 했고, 정은은 “아하, 그럼 내가 그만두면 되는 거지? 당신 연봉으로 우리 생활비에 서윤이 학원비, 시터비까지 감당 가능한거지?”라고 물었다.
재만은 “아니.. 정은아, 우린 너의 연봉이 필요하지”라고 애교를 부렸다. 그는 “우리 엄마 왜저래. 내가 다음부터는 잔소리 못하게”라고 말했고, 정은은 답답함을 참지 못하며 “당신은 어머니 앞에서 그 입을 좀 여며. 그게 나를 도와주는 거야”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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