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손흥민 전 동료, 별거 중 아내가 방문한 상황서 클럽서 광란의 밤.. 발각 후 "춤만 췄어요"라고 변명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5.03.03 15: 40

믿을 수가 없는 변명을 하는 남자가 있다. 바로 손흥민(33, 토트넘)과 토트넘서 함께 뛰었던 카일 워커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서 구단 내 입지가 좁아진 워커는 지난 1월 25일(한국시간) AC 밀란으로 임대 이적했다. 워커가 직접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에게 새로운 도전을 위해 해외 이적을 희망한다고 밝혀서 성사된 트레이드다. 
워커는 올여름까지 단기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워커는 밀란이 420만 파운드(약 76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할 경우 계속 이탈리아에 남을 수 있다. 밀란 입장에서는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이유가 없기에 사실상 이적과 다름이 없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성장한 라이트백 워커는 2009년 토트넘을 거쳐 2017년부터 맨시티에서 뛰었다. 트레블 포함 총 17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전설이 됐다. 2016년 여름부터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성과와 같다. 
하지만 이번 시즌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많은 비판의 중심에 섰다. 더구나 맨시티의 성적까지 곤두박질치면서 팬들의 질타를 한몸에 받아야 했다.  워커는 "과르디올라 감독님과 대화가 아주 편안한 대화는 아니었다. 서로에 대한 존중 때문에 더 그랬다"면서 "감독님이 맨시티에서 이룬 모든 것을 나 역시 함께 경험했다. 감독님도 제가 팀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또 그는 "맨시티는 제 가족이었다. 요리사, 청소부, 키트 매니저, 물리치료사까지 모두 그랬다"면서 "저는 그들과 잘 지냈다고 생각하고 팀원들이 뭉치도록 도왔다. 하지만 상황이 좋지 않았고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밀란에서는 더 많은 경기를 뛰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워커는 "맨시티에 남을 수도 있었다. 구단이 저를 보내주지 않았다면 계약을 존중했을 것"이라면서 "그게 제 성격이다. 하지만 때로 '새로운 도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면서 "해외로 나가지 않은 선수들에게 얘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후회했다고 하더라. 하지만 밀란 같은 클럽은 거절할 수 없었다. 이번 기회는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애제자 워커가 떠난 것이 못내 아쉽다. 그는 지난 25일 첼시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워커에 대해 "그는 떠나기로 결정했다"면서 "우리가 가진 가장 터프하고 빠르고 강력한 선수가 클럽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비통한 표정을 지어 보인 바 있다.
단 사실 워커의 이적에 배경에 있던 것은 맨시티에서 입지 축소와 과르디올라 감독과 갈등만 있던 것은 아니였다. 가장 큰 것은 사생활 문제. 워커는 본처인 애니 워커가 자신의 네 번째 아이를 임신한 상황에서 내연녀인 모델 로린 굿맨(33)과 바람을 피웠다. 
워커는 로린과 사이에서 아이 두 명을 몰래 출산해 두 집 살림을 차렸다. 불륜녀 로린은 아이들을 이끌고 워커의 경기를 관람했다. 로린은 아들 카이로에게 ‘대디’가 새겨진 잉글랜드 대표팀 2번 유니폼을 입혔다. 아이의 아버지가 워커라고 대놓고 광고를 하고 다닌 셈이다. 
워커는 로린과의 불륜을 정리하고 다시 본처 애니와 합쳤다. 워커는 지난 크리스마스에서 SNS를 통해 가족들과 단란한 모습을 노출했다. 하지만 애니의 반응은 싸늘하다. 애니는 워커의 밀란 데뷔전도 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더선’에 따르면 애니는 워커가 준 결혼반지도 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처와 별거 중인 워커는 아내와 재결합을 위한 조건으로 로린과 거리가 떨어진 밀라노 이적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니는 아이들과 함께 영국에 머무르고 워커만 밀라노로 옮겨 지내고 있는 상황. 그래도 최근 애니가 가족을 데리고 밀라노를 방문하면서 관계는 호전되고 있었다.
하지만 제 버릇 개 못주는 것일까. 커는 밀라노에게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더 선은 지난 2일 "워커는 밀란에서도 클럽을 다니고 있다"라면서 "최근 VIP 클럽에서 2명의 여성과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폭로했다.
실제로 해당 매체가 보도한 사진에서 워커는 두 명의 여성과 거하게 취한 채 한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이 찍혔다. 더 선은 "워커는 밤새 놀다가 두 명의 갈색 머리 여성과 함께 클럽을 나와 어디론가 향했다. 그 여성들은 워커의 본처인 애니와 너무 닮은 생김새였다. 헌팅 전문 클럽에서 워커는 밤새 술을 먹다가 자신의 아내와 닮은 여자들과 떠난 것이다"고 주목했다.
애니는 전 남편이 될지 모르는 워커의 이런 술버릇에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미 애니가 워커의 여자 문제에 대해 포기한 상태라 이혼 소송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급해진 것은 워카.
워커를 대선신 그의 에이전트는 "절대 바람이나 이성적 목적이 아니다. 우리 선수 워커는 저 여성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과 있었다. 일종의 플라토닉 러브에 가까운 관계다. 두 사람 모두 남자 친구가 있는 여성"이라고 해명했다.
워커의 에이전트는 "애니는 아이들은 밀라노에서 관광을 즐기고 있다. 워커 역시 가족의 방문에 크게 기뻐하면서 밀라노에서의 삶만 생각했다. 그는 주말 내내 가족과 관광을 즐겼다. 클럽은 어쩌다가 간 것"이라고 믿기지 않는 해명을 이어갔다.
한편 애니는 자신의 SNS에 '무슨 일 있었냐'라고 글을 올리면서 남편의 불륜 추문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 태도를 분명히 보였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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