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무리하고 귀국한다.
한화는 3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훈련을 끝으로 지난 1월25일부터 시작한 스프링캠프를 모두 마쳤다.
1차 캠프지인 호주 멜버른에서 기본기 강화 및 전술을 중심으로 훈련을 진행했고, 실전 위주로 치러진 2차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7차례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호주에서 일본에 이르기까지 좋은 기후와 시설로 훈련 및 경기 취소가 거의 없어 준비했던 훈련 대부분을 소화한 한화 선수단은 큰 부상 없이 캠프를 마무리했다.
특히 3년차 이하 신진급 선수 다수가 1군 스프링캠프를 완주하며 올 시즌 개막 엔트리 승선 가능성을 보이는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도 눈에 띄었다. 신인 3인방 정우주, 권민규, 박부성, 2년차 김도빈, 조동욱 등 젊은 투수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육성선수 신분으로 5월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한 박부성을 제외한 나머지 젊은 투수들이 개막 엔트리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우선 선수단 모두 큰 부상 없이 캠프를 마무리한 것에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며 “캠프 마지막 두 경기에서 팬들께 다소 송구스러운 결과를 보여드렸지만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더 단단한 준비를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1차 캠프에서 호주대표팀과 2경기를 치른 뒤 2차 캠프에서 7경기까지 총 9경기를 소화한 한화는 4승4패1무로 마쳤다. 5할 승률로 반타작을 했고, 연습경기인 만큼 결과는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마지막 2경기에서 경기 내용이 아쉬웠다.

지난 1일에는 일본 사회인야구팀 오키나와 전력에 3-9 완패를 당한 데 이어 2일 SSG 랜더스전에서 0-10으로 대패했다. 수비에서 계속 실책이 나왔고, 타격도 시원하게 터지지 않으면서 이틀 내내 답답한 경기력이 나왔다.
김경문 감독도 마지막 2경기가 신경 쓰였는지 캠프 총평 코멘트에서 직접 이 부분을 언급했다. 김 감독은 "한국에 돌아가 훈련과 시범경기를 통해 완벽한 상태로 개막을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며 시즌 개막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화 선수단은 4일 인천국제공항(OZ171편)을 통해 귀국한 뒤 오는 8일 청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개막을 위한 최종 점검에 들어간다. /waw@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