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쉰 선수 맞아? 4할 맹타 이정후, 172km 총알타 폭발 "스윙 좋고, 소리도 크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03.03 13: 2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의 시범경기 기세가 매섭다. 어깨 수술 후 8개월을 재활했지만 빠르게 실전 감각을 찾고 있다. 최고 시속 107마일(172.2km)로 엄청난 타구 속도를 뿜어내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정후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9-5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2일) LA 다저스전 2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친 이정후는 시범경기 성적을 타율 4할(15타수 6안타) 1홈런 2타점 2볼넷 4삼진 OPS 1.167로 끌어올렸다. 

1회말 1사 1루 첫 타석부터 이정후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에인절스 우완 선발 호세 소리아노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 안타로 장식했다. 1사 1,3루 찬스를 연결한 안타로 4득점 빅이닝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우전 안타를 쳤다. 우완 호세 페르민의 4구째 패스트볼을 공략, 2루수 옆을 지나 우측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번에도 4득점의 서막이 된 안타였다. 
타자 일순으로 3회말 다시 돌아온 타석에서 이정후는 우완 캠든 미나치의 2구째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날카로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다. 우익수 정면으로 가면서 아웃이 되긴 했지만 타구의 질이 무척 좋았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경기가 열렸다. 1회말 2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2.25 / sunday@osen.co.kr
이날 이정후의 타구 속도도 엄청났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머큐리뉴스’ 저스티스 데로스 산토스 기자에 따르면 이정후의 두 번째 안타 타구 속도는 시속 107마일(172.2km)에 달했다. 마지막 타석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도 시속 106마일(170.6km)이 나올 정도로 빠르게 날아갔다. 
데로스 산토스 기자는 ‘이정후의 스윙이 좋아 보인다. 소리도 크다’고 전했다. 지난해 5월 어깨 수술 이후 8개월 재활을 했지만 빠르게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점점 높이고 있다. 
한편 6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된 이정후는 경기가 없는 4일 휴식을 취한 뒤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나설 전망이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가 열렸다. 3회말 무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대기타석에서 스윙을 하고 있다. 2025.02.27 /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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