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변! '슈팅 20개' 고구마 먹은 경기력.. 맨유, 풀럼에 승부차기 패배→FA컵 8강 실패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3.03 08: 5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승부차기 끝에 풀럼에 패하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에 오르지 못했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FA컵 5라운드(16강) 홈경기에서 풀럼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3-4)에서 패했다.
아스날이 가지고 있는 FA컵 최다 우승 기록(14회)을 노리던 맨유(통산 13회)의 우승 도전은 16강에서 중단됐다.  

대이변! '슈팅 20개' 고구마 먹은 경기력.. 맨유, 풀럼에 승부차기 패배→FA컵 8강 실패

'디펜딩 챔피언' 맨유를 꺾은 풀럼은 8강에 올라 크리스털 팰리스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풀럼의 FA컵 최고 성적은 1974-1975시즌 준우승이다.
이날 맨유는 슈팅 20개(유효 슈팅 9개)를 시도했다. 하지만 단 한 골만 기록하고 승부차기에 돌입한 뒤 결국 풀럼에 무릎을 꿇었다.
풀럼은 12개의 슈팅(유효 슈팅 5개)을 기록했는데, 골키퍼 베른트 레노가 선방 8차례로 맨유를 울린 공이 컸다. 
대이변! '슈팅 20개' 고구마 먹은 경기력.. 맨유, 풀럼에 승부차기 패배→FA컵 8강 실패
맨유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제를 앞세운 공격진을 가동했다. 중원에는 지오구 달로, 브루누 페르난데스, 마누 우가르테,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배치됐고, 수비진은 레니 요로, 해리 매과이어, 마티아스 더 리흐트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안드레 오나나가 꼈다.
선제골은 풀럼이 기록했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호드리구 무니스의 헤딩 패스를 받은 캘빈 배시가 골 지역 왼쪽에서 머리로 밀어 넣었다.
후반 26분 맨유가 반격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지오구 달로트가 크로스를 올렸고,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페널티지역 정면 왼쪽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연장전에서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양 팀 초반 키커 3명이 모두 성공 했다.
하지만 맨유의 4번 키커 빅토르 린델뢰프와 5번 키커 조슈아 지르크제가 잇달아 실축하며 균형이 깨졌다.
결국 맨유는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하며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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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 날 열린 다른 FA컵 16강전에서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이 뉴캐슬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둬 8강에 합류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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