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만남 추구’ 장서희와 이재황이 ‘썸’을 이어갔다.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나누며 발전 가능성을 열었다.
지난 2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는 장서희와 이재황이 애프터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16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은 연기자 선후배에서 남녀로 새로운 관계를 쓰고 있었다.
이날 장서희와 이재황은 파주의 한 테마파크에서 마주했다. 장서희는 이재황의 변화를 단번에 눈치 챘다. 이재황은 ‘오래된 만남 추구’ 촬영이 끝난 후 운동을 하면서 살을 뺀 상태였다. 장서희는 함께 작품을 촬영하던 시절 모습을 회복한 이재황에 설렌 모습이었다.

장서희와 이재황 사이에 어색함은 크지 않았다. 두 사람은 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 호흡을 맞춘 사이. 이재황은 장서희의 선물까지 준비해 마음을 표현했다.
두 사람은 애칭을 정하기도 했다. 서로의 애칭을 정하라는 미션을 받고 고민하던 중 장서희는 이재황의 영어 이름을 물었고, 제이든이라고 답하자 “잘어울린다”라면서 다정하게 이야기했다. 결국 두 사람은 ‘아내의 유혹’ 속 캐릭터인 민소희와 민건우를 애칭으로 택했다.
이에 장서희는 눈 밑에 점을 찍고 민소희로 변신했다. 이재황은 민소희로 변신한 장서희 앞에서 노래를 시도하는 등 웃음 넘치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두 사람은 ‘아내의 유혹’ 속 한 장면을 패러디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민소희가 전 남편에게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서 민건우와 키스하는 장면이었다. 장서희와 이재황은 해당 장면을 따라하면서 추억에 젖었다.
오래 아는 사이인 만큼 이재황과 장서희는 스킨십도 자연스러웠다. 두 사람은 눈이 온 테마파크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데이트를 이어가기로 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손도 잡고 팔짱도 꼈다. 이재황과 장서희는 순간 이들의 스킨십을 느끼지 못했을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장서희는 “그냥 자연스럽게 잡았다. 친한 지인들하고 갑자기 막 손을 잡지는 않는다. 그런데 재황이하고는 자연스럽게 잡아지더라”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미션으로 손을 잡고 눈길을 걷기도 했다. 장서희는 “손을 딱 집어넣었는데 너무 따뜻한 거다. 거기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는데 자연스러웠다. 재황이랑은 모든 게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느낌. 오랜만에 느끼는 썸 탈 때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재황도 “‘아내의 유혹’ 할 때는 누나가 조금은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저렇게 풀어진 누나의 모습을 오늘 처음 봤다. 아이들처럼 해맑은 모습을 보는데 새롭게 보였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