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동안 17경기를 뛴 손흥민, 웃음을 잃었다".
ESPN은 1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토트넘에서 그의 미래는"이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선수 경력에서 지위가 의심스러운 첫 순간을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에게 가장 큰 우려는 골을 넣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가 웃지 않는다는 것일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최근 부진하다. 물론 자신의 해야 할 역할은 하고 있다. 하지만 압도적인 폭발력을 선보이지 못하며 생긴 평가다.
팀토크가 1일 2026년 계약 만료를 앞둔 토트넘 선수 4명의 미래를 조명하며 각 선수들에 대한 의견을 남겼다.
4명의 선수는 손흥민,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 브리안 힐이었다.
팀토크는 손흥민과 벤탄쿠르를 팀에 남겨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들이 주장한 손흥민을 향한 조건은 황당한 수준이다.
팀토크는 "이번 여름에 그를 매각하더라도 많은 이적료를 받을 가능성은 낮다. 손흥민은 7월에 33세가 되며 경기력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전히 라커룸에서 매우 인기가 많다. 로테이션 멤버로서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유용한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지만 토트넘은 앞으로 더 나은 경기장 내 리더십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가 주장 완장을 내려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기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 팀이 쉽게 무너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3/02/202503022301772481_67c466bb08e3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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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런 점을 고려할 때 토트넘은 손흥민이 2026년 여름에 자유 계약으로 팀을 떠나 새로운 팀에서 이적 보너스를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444경기에서 172골-94도움을 기록한 그는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ESPN은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에서 항상 주전 선수는 아니었다. 리버풀, 노팅엄 포레스트, 아스날과 경기에서 최소 한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교체된 바 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엄청난 달리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토트넘은 기용 가능한 공격수가 부족했다. 손흥민은 12월과 1월에만 17경기를 뛰었다. 피로는 불가피했다"며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할 때 팀의 골과 도움의 43%를 차지한 적 있다. 지금은 36%로 현저히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ESPN은 "일부 토트넘 팬들은 팀 합류 10주년을 맞이하는 손흥민의 미래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며 "케인이 2023년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것이 다른 선수보다 손흥민에게 더 큰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케인이 없는 동안 손흥민은 중앙 공격수로 뛰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경기장 안팎으로 흔들리고 있다. 경기장 위에선 햄스트링 부상과 강행군의 여파 등으로 36경기 10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9경기에선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나쁜 수치는 아니지만, 손흥민이기 때문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토트넘에서 미래도 불확실하다. 손흥민은 원래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다년 계약을 새로 맺는 대신 지난 1월 급하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뿐이었다. 이 때문에 올여름 손흥민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관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일 "손흥민의 미래가 몇 주 안에 결정될 수도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일고 있는 손흥민이 떠나게 된다면 10년 동안 헌신했기에 축복 속에 나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크게 충격적이라고 판단한 소식은 아니었다. 손흥민의 이적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 바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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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타임즈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구단에서 은퇴시키길 원한다. 1년밖에 남지 않은 계약을 연장하려고 설득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여러 접근법이 필요하다. 손흥민에게 클럽 아이콘으로 남을 수 있는 특수한 계약을 제안하거나 경기 시간 조정 및 미래 지도자 역할을 맡길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