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스코어 8-8로 추격을 허용하며 자칫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는 긴박한 순간 베테랑 '버즈' 유병철의 슈퍼 플레이로 '절약왕'이 터지면서 T1이 분위기를 움켜쥐았다. 주 전장인 '로터스'에서 G2의 운영에 휘말렸리 불안하게 결승을 시작한 T1이 고비였던 2세트 '헤이븐'을 잡아내며 결승전을 원점으로 따라붙었다.
T1은 2일 오후 태국 방콕 UOB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발로란트 마스터스 방콕 결승전 G2와 2세트 '헤이븐'에서 13-9(6-6, 7-3)으로 승리했다. '버즈' 유병철이 8-8로 팽팽하던 17라운드 피스톨로 천금같은 절약왕을 끌어낸 흐름을 끝까지 지켜내며 세트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1세트 '로터스'를 5-13 으로 맥없이 내준 T1은 자신들이 선택한 '헤이븐'에서도 불안하게 출발했다. 수비로 나선 전반 피스톨라운드를 포함해 1-4로 밀리면서 시작했지만, 6라운드 상대 공세를 막아내고 7, 8라운드 스파이크 해체로 분위기를 수습했다.
전반을 6-6으로 마치면서 후반으로 넘아간 T1은 13라운드와 14라운드를 연달아 승리하면서 기세를 올렸지만, G2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15, 16라운드를 만회한 G2는 라운드 스코어를 8-8로 만들면서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렸다.
위기의 순간 '버즈' 유병철이 베테랑 답게 듬직한 모습으로 상황을 반전시켰다. 앞서 연달아 두 번의 라운드를 내주면서 재화가 넉넉하지 못한 상황에서 피스톨로 무장했지만, G2의 선수들을 상대로 압승을 이끌어내면서 '절약왕'으로 완전히 분위기를 틀어쥐는데 성공했다. 흐름을 탄 T1은 이후 단 한 번의 라운드를 허용하면서 2세트를 13-9로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