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흥행부진'에 눈물..송중기, 약 두 달만에 '웃음' 되찾았다 (Oh!쎈 이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3.03 06: 00

오랜만에 근황을 알린 송중기가 화제다.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의 흥행 부진에 눈물도 흘렸던 송중기. 약 두 달만에 미소를 되찾아 더욱 눈길을 끌었다.
앞서 송중기는 주연작인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과 관련, TMI 현장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 영화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것으로,   배우 송중기의 캐릭터 준비 과정이 공개됐다.
송중기는 “국희 캐릭터 특성상 밀수 일을 배우며 큰 트럭을 운전해야 해서 대형 면허를 취득했다"며 콜롬비아 촬영 전 한국에서 직접 1종 대형 면허증을 취득했던 비하인드를 밝혔다. 여기에 “15년 정도의 세월의 변화를 잘 드러낼 수 있도록 머리카락을 잘랐다. 현지에 갔더니 해가 강해서 피부에 주근깨가 있는 분들도 많더라. 거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외적인 모습을 완성했다”며 낯선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성장해 나가는 국희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전했던 것. 

하지만 흥행 결과는 참담했다. 송중기는 영화 '보고타' 홍보를 위해 각종 공중파 예능은 물론, 유튜브 콘텐츠까지 나서며 유례없는 적극성을 보였으나  지난1월 1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고타'는 박스오피스 6위에 등극, 누적 관객 수 약 40만 명이라는 아쉬운 기록을 남긴 것.
예상 외 흥행실패로 송중기가 눈물을 보여 화제가 됐기도 했다.  송중기는 지난 1월, 서울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GV에 참석, 이성민은 "요즘 주차장 들어오다가, 주차장이 텅텅 비어 있어서 마음이 아팠다. 극장에 사람이 없는 거 같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극장에 관객이 없을 때 배우들은 참 힘들다. 그런 기간에 특히나 영화를 개봉하면, 정말 죽고 싶다"라며 심정을 털어놨다. 
이에  송중기 역시 "오늘 GV를 끝으로 '보고타'와 관련된 스케줄은 완전히 끝났다. 이게 마지막인데, 선배님 말씀처럼, 요즘 한국 영화가 너무 어려운 상황이다. 지금 영화가 극장에 걸리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러다 보니 저도 영화를 위해서 어느 때보다 홍보를 열심히 했다. 알리고 싶었고, 예쁘게 보이고 싶었다. 부족하고 욕을 먹더라도 이 상황을 좋게 해 보려고, 부족하지만 해봤는데. 영화를 봐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특히 그는 "배우들의 역할은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서 힘들게 살고 계신 관객분들을 위안을 드리는 것이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작품을 정성껏 만들어서, 저희가 다시 힘이 되어드리기 위해 정진하겠다. 말하다 보니 자꾸 울컥울컥 한다"라며 잠시 머뭇거린 후 떨리는 목소리로 "진짜 감사하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송중기 눈물에 응원의 목소리와 함께, 냉소적인 반응도 이어진 가운데, 송중기는 지난 1월 이후 별다른 근황을 전하지 않았다. 이어 약 두달 만인 2일인 어제, 한 브랜드의 글로벌 앰버서더가 된 깜짝 근황을 전한 송중기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매우 기쁩니다.  다양한 모습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고 덧붙이며 미소를 띈 사진도 공개하는 등 반가운 근황을 저냏ㅆ다.
한편, 송중기는 2022년 12월, 이혼 3년 만에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2023년 1월 30일 송중기는 케이티와 혼인신고 및 임신 소식을 직접 전했다.
같은해 6월 아들을 품에 안은 송중기는 많은 축하를 받았으며  이후 지난해 7월 득남 1년 만에 이들 부부의 둘째 임신 소식이 전해졌고, 그해 11월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는 소식을 전하며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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