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귀' 김현욱이 사기 당한 26억 원을 언급햇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보스 엄지인 아나운서가 후배 김진웅, 홍주연의 기강을 잡는 모습이 공개됐다.
엄지인은 프리 선배 김현욱(2012년 퇴사), 김선근(2022년 퇴사)과의 만남을 주선했고, 후배들의 귀가 솔깃해졌다.
김현욱은 "KBS 입사 동시에 프리를 계획했다"며 PC방, 양곱창 프랜차이즈, 삼겹살, 홈쇼핑 세제, 소셜 커머스, 석유, 석탄, 콩나물불고기, 아나운서 전문 교육기관까지 수많은 사업 리스트를 나열했다.
이때 선물로 가져온 버섯을 꺼냈고, 엄지인은 "오빠 이거 또 사업이야?"라며 기겁했다. 김현욱은 "인생을 갈아넣은 마지막 사업이 버섯"이라고 했다.

"아내가 승낙을 하냐? 지금까지 마이너스가 많을 거 아니냐?"는 질문에 김현욱은 "아내가 모르는 것들이 있다. 사기 당한 금액이 26억 원"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어 "받아야 할 돈이 26억 원이다. 한 사람한테 20억이고, 나머지는 6명한테 6억"이라며 "그 형은 현무도 잘 아는 형이다. 부동산으로 돈을 벌려고 하는 형인데, 그 돈을 받으려고 협박했다가 애원도 했다가 내가 미친놈 같았다"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나 누군지 알 것 같다. 사기꾼은 아닌데 사람은 참 좋다. 나한테도 투자하라고 했는데 안 했다. 사람은 진짜 좋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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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당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