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공약에도' AFC는 중국편! "신청만 하면 무조건 중국개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5.03.02 19: 44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사무 총장 윈저 존(말레이시아)은 지난 1일 중국 '신화 통신'과 단독 인터뷰에서 "중국이 지난 2023 항저우 아시안컵 개최를 포기했어도 신청만 하면 다음 아시안컵을 열수 있다"라면서 심각하게 편향된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203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에 대한 ‘유치 의향서(Expression of interst to host)’를 지난 27일 AFC에 제출했다. KFA가 제출한 유치의향서는 협회가 대회 유치에 대한 공식적인 관심을 표명하는 것이다.

AFC는 관심있는 것이 단독개최인지, 공동개최인지를 명시해 공식레터로 전달하도록 하고 있다. KFA는 단독개최로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한국에서 아시안컵이 열린다면 1960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동아시아 전체로 따져도 1992년 일본 아시안컵, 2004년 중국 아시안컵 이후 처음 열리는 일이다.
최근 아시안컵은 계속 동남아나 중동서 열렸다. 2023 아시안컵의 경우 원래 중국서 유치했으나 2022 코로나 변이 확산으로 인해 봉쇄 정책이 추진되자 개최권을 자진 반납했다. 이로 인해서 한국은 재차 재유치를 신청하고 나섰다.
당시 유치전서 중국서 밀렸던 한국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재유치에 나섰다. 카타르와 함께 최종 후보 2개국에 선정됐지만 결국 카타르에 밀렸다. 당시 19명 만장일치로 카타르에 개최권을 내주면서 축구 외교서 연이은 실패를 맛본 바 있다. 
정몽규 회장의 4선 확정 이후 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서면서 그 첫 걸음으로 아시안컵 개최를 꿈꾸고 있다. 유치 의향서 제출 마감은 이달 말까지다. 외신 등에 따르면 호주, UAE, 쿠웨이트, 인도네시아 등이 각각 단독 개최로 유치의향서를 제출했으며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3개국은 공동개최 의사를 제출했다.
AFC는 향후 유치 의향을 밝힌 회원 협회를 대상으로 필요 서류들을 요구해 제출하도록 하며, 서류 검토 및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내년(2026년)에 2031년 아시안컵 개최지를 최종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은 다음 아시안컵 유치에 대한 공식 의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친중동에 더해서 동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중국과 가장 친한 AFC에서는 중국의 아시안컵 유치를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 중국의 아시안컵 개최로 인해서 막대한 자금이 유입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유치 아시안컵이 취소되고 나서 재유치전서 한국이 카타르에 밀린 것도 후원 여부 덕분이었다.
하지만 이미 중국은 2023 아시안컵을 유치하고 자국 정부의 검역으로 인해서 유치를 취소한 것이 정상적으로는 진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를 사는 부분. 거기다 중국 자국 내 경제 부진 여파로 인해 기존 슈퍼리그 구단들도 임금 체불 등에 연루되고 있다.
AFC는 그런 중국이지만 자신들의 이득만을 생각해서 특혜를 주겠다면서 재유치를 유혹하고 있다. 존은 "아시안컵 유치에는 많은 장점이 있다. 바로 예선 없이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또한 주최하면 자국 내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다"라면서 "팬 역시 아시안컵을 홈에서 즐길 수 있다"라고 신화통신 인터뷰에서 말했다.
존은 "우리는 중국이 아시안컵을 한 번 놓친 것을 안다. 하지만 중국이 원하면 당장 다음 내일이라도 개최할 수 있다"라면서 "당신들이 유치 의향만 밝히면 중국이 유력하다. 아니 무조건 1순위로 선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한국이 아시안컵 유치 신청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AFC 사무총장의 인터뷰를 통해서 험난한 유치전이예상된다. 현 시점에서는 한국 인도네시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호주, 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리그스스탄이 2031 아시안컵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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