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35, 대전)가 대전하나시티즌을 승리로 이끌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맞대결을 치러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전은 2025시즌 리그 두 번째 승리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반면 수원FC는 1무 2패를 기록하며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대전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마사-주민규가 최전방에서 조합을 맞췄고 최건주-김현욱-밥신-윤도영이 중원에 섰다. 박규현-안톤-하창래-강윤성이 포백을 꾸렸고 골키퍼 이창근이 장갑을 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5/03/02/202503021355779851_67c4001fbb9fa.jpg)
수원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싸박이 홀로 득점을 노렸고 오프키르-안데르손-김주엽이 공격 2선에 섰다. 윤빛가람-김재성이 포백을 보호했고 박철우-이지솔-이현용-이용이 수비라인을 꾸렸다. 골문은 안준수가 지켰다.
대전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6분 박규현이 박스 앞에서 공을 잡았고 그대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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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엔 수원이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3분 주민규가 슈팅하지 못하면서 수원의 역습으로 이어졌고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오프키르가 슈팅, 골문을 벗어났다. 뒤이어 전반 14분 마사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선방에 막혔다.
대전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6분 윤동영이 마사와 공을 주고받은 뒤 김현욱이 주민규와 재차 공을 주고받았고 김현욱은 그대로 슈팅했다. 공은 골대를 때리고 튀어나왔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이 선수 교체를 사용했다. 수원은 싸박 대신 지동원을, 대전은 최건주 대신 정재희를 투입했다.
후반 12분 대전이 다시 득점을 노렸다. 윤도영이 측면에서 건네준 공을 중앙에서 밥신이 잡았고 밥신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마사에게 패스했다. 마사는 몸을 돌려 곧바로 슈팅했으나 안준수가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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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이 다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대전은 김현우와 김준범을 투입하면서 하창래, 윤도영을 벤치로 불러들였고 수원은 오프키르, 김주엽 대신 박용희, 이준석을 투입했다.
대전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9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김현욱이 수비수를 녹여낸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후반 37분 수원 지동원이 김현우와 충돌하며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만들어냈다. 키커로 나선 윤빛가람.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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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결국 골을 터뜨렸다. 후반 43분 김준범이 내준 공을 주민규가 박스 안에서 받아 측면으로 건넸고 안톤이 올린 크로스를 정재희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선방에 막혔다. 뒤이어 흘러나온 공을 주민규가 완벽하게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다. 경기 종료 직전 이준석이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임종은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경기는 대전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