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원母, 유산+양육권 포기 암시..구준엽 아닌 前사위 왕소비에 넘길까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03.02 15: 00

故 서희원의 사망 이후 유산과 자녀들의 양육권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고인의 모친이 직접 입을 열었다.
28일 해외 매체 Next Apple은 故 서희원의 모친 황춘매(황춘메이)가 딸의 상속 재산과 두 손주의 양육권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전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춘매는 “(서희원의) 전 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와 유산 문제로 다투고 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나는 이제 나이도 많고, 딸을 잃은 슬픔만으로도 벅차다. 아이들만 잘 돌봐준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며 법적 공방에 대한 뜻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황춘매는 “재산이든 양육권이든 그가 원하는 대로 가져가도 된다. 내겐 오직 딸이 그리울 뿐”이라며 눈물을 보였다고.
이러한 발언에 대해 현지에서는 서희원의 모친이 손자, 손녀의 양육권을 왕샤오페이에게 넘기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등장하기도 했다.
더불어 일각에서는 서희원의 가족과 왕소비가 유산 분배에 대해 합의를 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실제로 황춘매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왕소비와 강하게 대립하며 유산 및 양육권 소송을 준비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
서희원의 유산 및 양육권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모친의 직접적인 입장 발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서희원은 중국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 두 자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한 뒤 이듬해 구준엽과 재혼한 바 있다.
서희원은 지난달 2일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하던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서희원의 사망과 함께 유산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구준엽은 SNS를 통해 “희원이가 남기고 간 소중한 유산에 대해 말씀 드리겠다. 그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 합니다. 저에게 희원이와 함께한 시간들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선물이었다”고 전했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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