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중심타선이 지난해 다승왕 곽빈(두산 베어스)을 울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2일 일본 미야자키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구춘대회 맞대결에서 2회초 홈런 두 방을 앞세워 대거 3점을 뽑아냈다.
롯데는 0-3으로 뒤진 채 2회초 공격을 맞이했다. 선발 나균안이 앞서 1회말 위기에서 양의지 양석환에게 적시타를 헌납하며 3점을 내준 터.
두산 선발 곽빈을 만난 롯데는 선두타자 전준우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회초를 출발했다. 이어 윤동희가 기술적인 밀어치기로 추격의 우월 투런포를 때려냈고, 곧이어 타석에 등장한 나승엽마저 곽빈의 공을 제대로 잡아당겨 우월 동점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홈런 두 방으로 3점 차로 뒤지던 경기를 단숨에 동점으로 만들었다.
롯데는 박승욱의 볼넷, 황성빈의 중전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유강남이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 유강남(포수) 손호영(3루수) 전준우(좌익수) 윤동희(우익수) 나승엽(1루수) 정훈(지명타자) 박승욱(유격수) 전민재(2루수) 순의 선발 명단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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