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배수, 서강준 향한 굳건한 애정과 신뢰..티격태격 케미 속 감동(‘언더커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03.02 10: 07

‘언더커버 하이스쿨’ 전배수가 연기 베테랑의 저력을 입증했다.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기획 남궁성우, 극본 임영빈, 연출 최정인)이 호쾌한 액션과 전개로 호평을 받으며 산뜻한 출발을 알린 가운데, 국정원 국내4팀 팀장 ‘안석호’ 역으로 분한 전배수의 남다른 캐릭터 플레이가 화제다.
지난 28일 방송된 3회에서는 안석호가 샌드위치 가게 사장으로 변장하게 된 사연이 전파를 탔다. 가게에서 정해성(서강준 분)과 팀원들의 회의 중 앞치마를 한 안석호가 등장한 것. 자연스럽게 주문까지 받은 후, 밀착 서포팅을 위해서라며 상황 설명하는 안석호의 능청스러운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막힘없이 터트렸다.

이어 4회에서 트렌치코트와 선글라스로 무장한 전배수가 능력 있는 조력자의 면모를 드러내며 이목을 끌었다. 정해성의 학생회 지원을 돕기 위해 곰돌이 탈을 쓴 채로 샌드위치를 나눠 주며 학생들을 회유하는가 하면, 오수아(진기주 분)가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텅 빈 옥탑방을 15분 만에 세팅하는 발 빠른 일 처리를 보이기도.
뿐만 아니라 정해성을 향한 각별한 애정 또한 숨기지 않았다. 힘든 일이 있으면 숨기지 말고 의지하라며 정해성을 다독여 주는 안석호의 모습은 두 사람의 단단한 신뢰 관계를 오롯이 느끼게 했다.
전배수는 코믹과 정극을 오가는 열연으로 극의 한 축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 단단한 목소리 톤, 유쾌하면서도 진중한 표정 연기와 눈빛으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빚어내는 것. 과거부터 이어진 서강준과의 끈끈한 서사 또한 세밀하게 그려내며 보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하는 중이다.
이처럼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초반부부터 연기 내공을 입증한 전배수가 계속해서 이어갈 극 중 활약에 기대가 고조된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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