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선발 출전한 양민혁(19)은 경기 초반 실점 빌미를 제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QPR은 2일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챔피언십 35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QPR은 11승 11무 13패(승점 44)를 기록하며 14위에 머물렀다. 반면 승리한 셰필드는 23승 6무 6패(승점 73)로 선두 리즈 유나이티드에 승점 3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QPR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이클 프레이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공격 2선에는 양민혁, 키어런 모건, 잭 콜백, 일리아스 셰이르가 섰다. 조나단 바란이 홀로 포백을 보호했고 지미 던-스티브 쿡, 로니 에드워즈, 케네스 팔이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폴 나르디가 지켰다.

경기 초반 QPR은 빠르게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10분 양민혁이 공격 과정에서 볼을 빼앗기며 역습을 허용했고, 이를 셰필드가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해머에게 공을 빼앗긴 QPR은 수비 정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크로스를 허용했고, 이를 브레레턴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로 연결한 것.
QPR은 실점 이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잡은 양민혁이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쿠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바란과 프레이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며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QPR은 전반 막판 프레이가 던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결국 전반전은 0-1로 종료됐다.
후반 초반 QPR은 반격을 시도했으나, 오히려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9분 캠벨이 브레레톤과의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수비진을 무너뜨렸고,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터닝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며 셰필드가 두 골 차로 앞서갔다.

QPR은 이후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14분 양민혁이 또 한 차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넘어갔다. 이후 후반 21분, 양민혁은 알피 로이드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QPR은 후반 27분 프레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한 골을 만회했으나 끝내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1-2 패배를 기록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