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보다 정타 느껴져 기분 좋아" 김혜성, 홈런포로 7푼 타율 날려버렸다...로버츠 함박 미소 하이파이브, 홈팬 기립박수 [현장 인터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3.02 11: 41

"홈런 보다 제대로 정타를 느껴서 기분 좋았죠"
드디어 터졌다. 김혜성(LA 다저스)이 절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시범경기 부진을 씻는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LA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혜성은 솔로 홈런을 포함해 2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코리안 데이'였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이 맞대결에서 나란히 맹활약했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렀다. 이날 김혜성은 8번 유격수로, 이정후는 3번 중견수로 각각 선발 출장했다. 이정후가 총알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리자, 7푼 타율로 마음고생을 하던 김혜성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5회초 무사에서 LA 다저스 김혜성이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3.02 / sunday@osen.co.kr

다저스는 크리스 테일러(3루수) 프레디 프리먼(지명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제임스 아웃맨(중견수)  오스틴 반스(포수) 에디 로사리오(좌익수) 데이빗 보티(2루수) 김혜성(유격수) 락우드-파웰(1루수)이 선발 출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랜트 맥크레이(우익수) 루이스 마토스(좌익수) 이정후(중견수) 예나르 엔카나시온(지명타자) 케이시 슈미트(3루수) 데이빗 비야(1루수) 세르히오 알칸타라(2루수) 맥스 스태시(포수) 크리스티안 코스(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코리안 데이'였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이 맞대결에서 나란히 맹활약했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렀다. 이날 김혜성은 8번 유격수로, 이정후는 3번 중견수로 각각 선발 출장했다. 이정후가 총알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리자, 7푼 타율로 마음고생을 하던 김혜성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5회초 무사에서 LA 다저스 김혜성이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3.02 / sunday@osen.co.kr
김혜성은 0-2로 뒤진 3회말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샌프란시스코 투수는 선발에 이어 2번째 트리스탄 벡이 마운드에 있었다. 커브 2개를 볼로 골라냈고, 3구째 87.4마일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했다. 4구 커브가 볼이 선언됐다. 샌프란시스코 포수가 ABS 챌린지를 신청했으나 판독 결과는 볼이었다. 5구째 원바운드 공으로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1루에서 락우드-파웰이 좌측 2루타를 때렸고, 좌익수는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1루에 있던 김혜성은 쏜살처럼 달려 여유있게 득점을 올렸다.  
김혜성은 1-2로 뒤진 5회말 1사 후 우완 투수 메이슨 블랙의 초구 91.6마일(147.4km) 투심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범경기 2번째 안타이자, 1호 홈런이다. 이날 캐멀백 랜치에는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밀어쳐서 담장을 훌쩍 넘겼다. 제대로 맞은 타구였다.  
'코리안 데이'였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이 맞대결에서 나란히 맹활약했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렀다. 이날 김혜성은 8번 유격수로, 이정후는 3번 중견수로 각각 선발 출장했다. 이정후가 총알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리자, 7푼 타율로 마음고생을 하던 김혜성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5회초 무사에서 LA 다저스 김혜성이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홈에서 테일러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3.02 / sunday@osen.co.kr
4-5로 뒤진 7회말, 김혜성은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싱커 2개가 빠지는 볼을 지켜봤다. 이어 3구째 바깥쪽 존에 걸치는 싱커를 때렸는데 2루수 땅볼이 됐다.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 이후 안타,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3루에 있던 김혜성은 2사 만루에서 호세 데 폴라의 적시타로 5-5 동점 득점을 올렸다. 김혜성은 8회초 수비 때 션 맥클레인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김혜성은 이날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깼다. 지난달 24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내야 안타로 시범경기 첫 안타를 기록한 이후 2번째 안타를 멋진 홈런으로 신고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16타수 2안타(타율 .125)로 1할대로 올라섰다. 
'코리안 데이'였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이 맞대결에서 나란히 맹활약했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렀다. 이날 김혜성은 8번 유격수로, 이정후는 3번 중견수로 각각 선발 출장했다. 이정후가 총알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리자, 7푼 타율로 마음고생을 하던 김혜성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3회초 2사 만루에서 LA 다저스 김혜성과 2루에 안착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03.02 / sunday@osen.co.kr
김혜성은 경기 후 가장 늦게서야 클럽하우스로 왔다. 8회초 수비 때 교체됐지만,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끝까지 지켜봤다. 경기 종료 후에는 팬들의 사인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일일이 응해 주느라 늦게 들어왔다. 
첫 홈런을 축하하자, 김혜성은 “첫 타석에 볼넷 나가고, 두 번째 타석에는 스윙을 하고 싶어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쳤는데, 운 좋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좌타자가 밀어쳐서 좌측 담장을 넘겼다. 쉽지 않은 홈런. 그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고 웃었다.
홈런이 됐을 때 솔직한 느낌, 심정은 어땠을까. 김혜성은 “베이스 돌면서 그냥 가라 가라 했는데 넘어가서 다행이다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한 바퀴 돌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동안 타격 부진으로 마음고생이 심했을텐데, 그라운드를 돌면서 조금 벅찼을 터. 김혜성은 “솔직히 홈런이 아니더라도 정타로 치는 느낌을 받고 싶었는데, 오랜만에 제대로 정타를 느껴서 기분은 괜찮았다”고 말했다. 
홈런으로 자신감을 조금 찾았을 것이다. 김혜성은 “자신감은 좀 더 결과가 나와야 올라올 것 같고, 오늘 홈런을 떠나서 그나마 마음에 들었던 것은 볼에 스윙이 많이 안 나갔다. 그런 부분이 좀 고무적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볼에 헛스윙이 많이 안 나가서, 어제보다 나아진 점이지 않나 싶다. 마지막 타석에서 공은 잘 보였는데 내 스윙이 좀 많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
'코리안 데이'였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이 맞대결에서 나란히 맹활약했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렀다. 이날 김혜성은 8번 유격수로, 이정후는 3번 중견수로 각각 선발 출장했다. 이정후가 총알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리자, 7푼 타율로 마음고생을 하던 김혜성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5회초 무사에서 LA 다저스 김혜성이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3.02 / sunday@osen.co.kr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