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만취 후 주사 부려도 KBS 최종합격..“당시 소문 파다했다” (‘사당귀’)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03.02 08: 34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현욱이 전현무의 취중 면접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2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이하 ‘사당귀’)에서는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현욱이 전현무의 아슬아슬했던 KBS 아나운서 면접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이날 프리랜서 선배 아나운서 김현욱, 김선근과 후배 아나운서 김진웅, 홍주연이 함께한 자리에서 김진웅이 전현무가 자신의 최고 롤모델이라고 밝히자, 김현욱은 “나만큼 전현무를 아는 사람이 없다”라고 말해 김진웅의 눈을 반짝이게 만든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MBC에브리원 새 예능 ‘나 오늘 라베했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니 오늘 라배했어’는 골프 초보 전현무와 권은비가 연예계 자타공인 골프 고수 김국진과 문정현 프로를 만나 라베(라이프타임 베스트 스코어) 100타의 벽을 깨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과정을 그리는 성장형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전현무가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5.07 / ksl0919@osen.co.kr

이어 김현욱은 “현무는 아나운서 면접에서 떨어질 뻔했다”라고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전현무가 입사할 당시 KBS 아나운서의 마지막 면접은 취중 토크로 아나운서 후보생들의 솔직한 속내를 밝히는 자리였다고 전제한 후, 문제는 전현무가 술을 전혀 못 했다고 폭로한다. 
이에 전현무는 “당시 합격 욕심에 면접관이었던 서기철 선배 옆자리를 사수해 주는 술을 모두 먹다 보니 내가 그만 만취하고 말았다”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김현욱은 “당시 처음으로 만취된 전현무는 주사를 거하게 부렸다”며 “이에 서기철 선배가 전현무의 강단을 높이 평가해서 유일한 남자 아나운서로 뽑았다”고 회상해 과연 전현무의 주사가 어땠길래 선배를 한 번에 사로잡았을지 관심을 자아낸다. 이에 엄지인은 “전현무의 입사 취중 면접은 그 당시 소문이 파다하게 났었다”며 웃음을 참지 못한다고.
이에 전현무는 박장대소하며 “사실은 객기였어”라고 고백했다고 전해져 전현무를 탈락 위기에서 구해준 뜻밖의 취중 면접 사연이 공개될 ‘사당귀’에 관심이 모인다.
한편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자아성찰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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