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 100마일 파이어볼러 신인왕, 시범경기 첫 등판 찢었다...3이닝 4K 1실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3.02 05: 40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파이어볼러 폴 스킨스(22)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내야의 잇따른 실책에도 위기를 잘 넘겼다.  
스킨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3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등판을 마쳤다. 동료들의 수비 실책이 2개나 나와 힘든 경기를 했다.  
스킨스는 지난달 2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범경기에 첫 선발 등판을 준비했으나,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불발됐다. 그는 25일 불펜 피칭을 하고, 다음날 26일 라이브 피칭으로 투구 감각을 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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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톱타자 세드릭 멀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애들리 러치맨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라이언 오헌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1,2루 위기에서 라이언 마운트캐슬을 투수앞 땅볼로 잡았다. 2루로 던져 선행주자가 아웃, 2루수가 1루로 던져 병살 플레이를 시도했는데, 송구 실책이 나왔다. 2루주자는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실점 후 2사 1루에서 라몬 유리아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3루 위기가 계속됐으나, 라몬 로리아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첫 이닝을 힘들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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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스는 2회 선두타자 닉 고든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루이스 바스케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딜런 비버스의 번트 타구는 3루수가 처리한 희생번트가 되며 2사 2루가 됐다. 멀린스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없이 막아냈다.
3회 선두타자 러치맨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오헌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 마운트캐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또 동료의 실책으로 실점 위기 상황에 놓였다. 스킨스는 유리아스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을 잡고, 로리아노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탈출했다. 
2023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의 지명을 받은 스킨스는 지난해 5월에 빅리그에 데뷔, 적절한 투구 이닝 관리를 받으며 23경기(133이닝)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 탈삼진 170개를 기록했다. 
100마일이 넘는 강속구가 주무기로 올스타로 뽑혔고,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수상했고, 사이영상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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