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대작 '별물' 후속 '감자연구소'…감자 하나로 웃고 울리는 이선빈x강태오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3.02 07: 11

500억 대작 ‘별들에게 물어봐’가 큰 실망을 안기고 안방을 떠난 가운데 ‘감자연구소’가 첫방송됐다.
1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 심재현)에서는 소백호(강태오)와 다시 만나 깜짝 놀란 김미경(이선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화면 캡쳐

선녀식품 감자연구소 연구팀 대리 김미경은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신품종 감자 ‘장생’을 소개하며 계약을 따내려 했다. 지역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가격 조정에 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선녀식품의 원한리테일에 인수합병 된다는 소식에 충격에 빠졌다. 김미경은 원한리테일에서 6년을 근무했지만 좋지 않은 일로 퇴사해 현재의 감자연구소에서 일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원한리테일 측에서는 감자연구소 직원들을 본사로 불러 인사기록카드를 작성하게 했다. 기싸움에서 완전히 진 감자연구소 직원들. 특히 김미경은 과거 연인 사이였던 박기세(이학주)를 보고 몸을 숨겼지만 들켰고, 손가락 욕을 날리며 자리를 피했다.
감자연구소에는 소백호가 갑자기 들이닥쳐 실사를 진행했다. 서울로 올라간 사이 들이닥친 실사에 황급하게 연구소로 복귀한 김미경은 화를 내며 따졌지만 소백호는 “뒤지지 않았다. 공용 물품만 확인했다. 이 사무실의 소유주 원한리테일, 제가 대변하는 곳도 원한리테일이니 도의적 문제가 없다. 흠 잡히지 않을 시간을 줘야 했나. 그건 실사가 아니라 상견례 자리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김미경은 소백호에게 길가다 뒤통수나 맞으라고 저주를 퍼부었다. 그리고 이때 김미경이 새끼 때 구해줬던 물까치 ‘선녀’가 소백호를 맹렬하게 공격하기 시작했다. ‘선녀’의 공격에 도망치던 소백호는 발을 헛디뎌 감자밭으로 떨어졌고, 데굴데굴 구르다 간신히 멈출 수 있었다. 병원에 이송된 소백호는 동행해준 김미경에게 “연구소에서 노력하고 있다는 거 알고 있다. 다 같은 감자여도 다른 샘플이라고 생각한다. 인상 깊었고 속단하지 않을테니 걱정하지 말고 업무에 전념하라”고 말했다.
소백호의 말에 안심했던 것도 잠시, 다음날 아침 감자연구소 소장 홍순익(김규철)이 해고됐다. 새로운 소장이 온다는 말에 김미경은 전투력을 끌어 올리며 끊었던 담배에도 손을 대려고 했다. 하지만 비가 내리면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됐고,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자 신경질을 내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때 한 남자가 다가와 김미경에게 우산을 씌워줬다. 로맨틱한 장면이었지만 남자가 소백호임을 알게 된 김미경은 “XX”이라고 욕을 내뱉어 웃음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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