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시장이 끝났지만 삼성 최원태는 여전히 ‘최대어’였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조의 수비 훈련이 1일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 인근에서 진행됐다. 훈련장은 투수조의 파이팅 넘치는 목소리로 가득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삼성으로 이적한 최원태를 향한 외침이 눈길을 끌었다.
최원태가 수비 훈련에 나서자, 투수진은 그를 향해 독특한 방식으로 응원했다. 원태인은 “왔다, 70억 최대어!”이라며 이번 FA 투수 최대어인 최원태를 향해 소리쳤다.
수비를 마친 최원태도 “이게 안되나?’라며 장난스레 응수했다. 팀 적응력이 중요한 시즌 초반, 최원태는 빠르게 삼성의 분위기에 녹아들고 있었다.
삼성은 지난해 12월 6일 최원태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은 4년 최대 총액 70억 원(계약금 24억 원, 4년간 연봉 총액 34억 원, 인센티브 12억 원)으로 삼성의 기대가 그대로 반영된 금액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