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일상 공개, 협찬 받았을 뿐인데…극성맘·명품 치장 '억까'에 한숨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3.02 07: 01

배우 한가인이 난데없는 논란 2연타에 한숨을 쉬었다.
한가인이 난데없는 논란 2연타를 맞았다. 첫 번째는 개그우먼 이수지의 패러디 영상이 한가인을 연상시킨다며 악플 세례를 받은 것. 두 번째는 tvN ‘유퀴즈온더블록’에 출연했을 때 명품 스타일링에 대해서다.
한가인은 일상을 공개했던 영상이 되려 악플 피해를 맞았다. 한가인은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 자녀 학교 등하교와 학원 공부 등을 위해 아침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전대를 잡은 ‘라이딩’ 일상을 공개했다. 14시간이 되는 풀데이 라이딩에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오갔다. 이에 한가인은 “유튜브 풀데이 라이딩을 위해 특별히 늦게 끝나는 날로 촬영했다”며 “유난스레 아이들 쥐잡듯 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원하지 않는 수업은 하지 않는다. 일을 줄여서라도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을 가지려고 제가 직접 다 케어했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10월 공개됐던 것이었지만 4개월이 지난 2025년 2월 갑자기 논란에 휩싸였다. 개그우먼 이수지가 최근 공개한 ‘휴먼 페이크 다큐 자식이 좋다-엄마라는 이름으로, 제이미맘 이소담 씨의 별난 하루’ 영상에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학부모 ‘제이미’ 엄마 이소담으로 변신, 소위 강남 엄마 교복으로 불리는 명품 패딩과 명품 가방 착장을 하고 자녀의 학원 라이딩을 해주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모습이 앞서 영상을 올린 한가인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 때문이었다.
한가인은 아이들에 대한 악플을 우려해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수지는 OSEN에 “회사나 매니저 쪽으로 연락을 부탁드린다”며 대답을 회피했고, 소속사조차 “해당 채널은 이수지 씨 개인이 운영하는 채널이다 보니 소속사에서 관여하지 않는다. 소속사 내에서 제작을 한다면 모르겠지만, 뭘 촬영하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다 보니 저희가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답을 하지 않았다.
결국 한가인은 ‘유퀴즈온더블록’에 출연해 “첫째는 초등학생이고 둘째는 유치원생인데 유치원을 안 다닌다. 어느날 유치원을 그만 두고 싶다고 하더라. 혼자 놀고 싶고, 엄마랑 시간을 더 보내고 싶다고 해서 그만두라고 했다. 현재 24시간 밀착 육아 중”이라며 “이 자리를 계기로 말씀드리고 싶다. 다른 어머니들이 제가 아이들 공부를 엄청 시킨다고, 잡는다고 생각하는데 절대 아니다. 제가 공부시킨다고 할 애들이 아니다. 내가 어떤 걸 좋아하는지 마흔 넘어서 알게 됐다. 어릴 때 해본 게 없으니까”라며 “우리 아이들은 빨리 알았으면 좋겠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는 것 만큼 좋은 건 없으니까 아이들이 여러 경험을 해보고 좋아하는 일을 빨리 캐치했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극성맘’ 논란을 정면돌파 했지만 이번에는 ‘유퀴즈온더블록’에 입고 나온 옷들이 입방아에 올랐다. 당시 한가인이 착용한 재킷은 690만 원, 구두는 145만 원, 귀걸이와 목걸이는 각각 1900만 원, 630만 원으로 알려졌다.
한가인은 명품 스타일링이 화제를 모으자 해당 내용의 기사를 캡처해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에 올리더니 “하 이런 거 전부 협찬입니다. 제 것 아니예요”라고 말했다. 연이은 논란에 많이 지친 듯한 한가인의 해명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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