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65km 퍼펙트 괴물, 드디어 베일 벗는다…5일 신시내티전 출격, 야마모토 이어 최대 4이닝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3.01 22: 40

LA 다저스가 품은 ‘괴물’ 사사키 로키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MLB.com’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1일(이하 한국시간), 사사키가 오는 5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이날 신시내티와 스플릿 스쿼드로 2경기가 치러지는데, 선발로 던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선발로 던지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에 이어서 던질 것이라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미리 정해진 시점에 투입되어 최소 3이닝, 최대 4이닝을 던질 계획이다”라고 했다. 야마모토는 4이닝 정도 투구할 예정.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가 열렸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가 라이브 피칭을 하고 있다. 2025.02.26 / sunday@osen.co.kr

지난해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고 LA 다저스와 계약금 65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사사키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64경기(394⅔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2022년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2023년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메이저리그를 대상으로 쇼케이스를 펼치기도 했고,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결국 포스팅 공시 이후 유례없이 뜨거운 영입전이 펼쳐졌고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에 이은 일본인 3인방이 구축됐다. 사사키는 오는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시리즈에 야마모토와 함께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사키는 19일 2차전 선발이 내정되어 있다.
사사키는 일본 개막전 등판 내정 소식에 “일본에서 메이저리그 개막 시리즈가 열리는 것 자체가 흔치 않은 기회인데, 신인으로서 그 무대에 서게 된다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사키는 천천히 빌드업을 진행했다. 3차례 불펜 피칭을 진행한 뒤 지난달 20일 다저스 동료들을 상대로 첫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고, 26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이너리거들을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3이닝을 소화하며 투구수 38개,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거들을 상대했지만 홈런을 맞았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가 열렸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가 라이브 피칭을 하고 있다. 2025.02.26 /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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