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현대가 더비 승리’ 미소 지은 김판곤 감독 “보야니치 기술적으로 상당히 좋아”[울산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3.01 16: 35

김판곤 감독이 현대가 더비 첫 승으로 울산에서 체면을 세웠다. 
울산HD는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5 3라운드’에서 보야니치의 결승골이 터져 전북현대를 1-0으로 잡았다. 울산은 2승1패가 됐다. 전북(1승1무1패)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결승골은 후반 20분 나왔다.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보야니치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대 상단을 맞고 그대로 골이 됐다. 송범근이 몸을 날렸지만 막지 못한 강슛이었다. 울산이 현대가 더비에서 승리한 소중한 득점이었다.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울산 HD와 전북 현대의 경기가 열렸다.  세대교체를 시도하는 김판곤 감독의 울산과 공격 축구의 부활을 노리는 포옛 감독의 전북이 첫 ‘현대가 더비’를 갖는다. 울산 HD 김판곤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5.03.01 / foto0307@osen.co.kr

경기 후 김판곤 울산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홈팬들을 실망시켜드렸다. 이겨서 기쁘게 생각한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상당히 잘했다. 장점을 잘 발휘해줬다”고 총평했다.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울산 HD와 전북 현대의 경기가 열렸다.  세대교체를 시도하는 김판곤 감독의 울산과 공격 축구의 부활을 노리는 포옛 감독의 전북이 첫 ‘현대가 더비’를 갖는다. 울산 HD 보야니치가 후반 선제골을 성공시키고 환호하고 있다. 2025.03.01 / foto0307@osen.co.kr
감독으로서 현대가 더비 첫 승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 모든 경기에서 승리할 의무가 있다”며 담담히 말했다. 
코뼈골절로 결장한 국가대표 조현우 대신 나선 문정인이 선방쇼를 펼쳤다. 김 감독은 “조현우가 갑자기 다쳤는데 문정인이 잘해줘서 팀에 너무 고맙다. (골키퍼 이원화 체재는) 아직 생각 안해봤다”며 기뻐했다. 
결승골을 넣은 보야니치에 대해 김 감독은 “보야니치가 기술적으로 상당히 좋다. 수비문제를 염려했지만 자기 약점을 스스로 커버하고 있다”고 만족했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