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피치클락 위반 삼진까지’ 김혜성, 3G 연속 무안타→타율 7푼1리...오타니, 시범경기 첫 타석 홈런 ‘괴력 폭발’ [오!쎈 글렌데일]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3.01 12: 40

 LA 다저스 김혜성이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첫 타석 리드오프 홈런을 터뜨렸다. 
LA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LA 에인절스와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렀다. 김혜성은 교체 출장해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14타수 1안타 2볼넷 6삼진, 타율은 7푼1리로 떨어졌다.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토미 에드먼(2루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키케 에르난데스(중견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미겔 로하스(1루수) 앤디 파헤스(우익수)가 선발 출장한다. 선발투수는 더스틴 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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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가, 6회초 7번 타순의 키케와 교체됐고 수비 위치는 2루수로 출장했다. 
김혜성은 6회말 공격에서 1사 후 타석에 들어서 우완 투수 체이스 실세스를 상대했다. 초구 커브(80마일)에 헛스윙을 했다. 2구 스플리터(86.5마일)은 스트라이크존 아래에 살짝 걸쳐 스트라이크. 3구는 원바운드 볼이었다. 4구째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스플리터(86.6마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의 8회말 공격, 2사 1루에서 김혜성이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를 던지기 전에 피치클락 위반으로 1스트라이크를 먹고 시작했다. 슬라이더가 높게 코스 스트라이크, 슬라이더에 헛스윙 했다. 공 2개로 삼진을 당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가 열렸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9회초 1사에서 LA 다저스 김혜성이 시애틀 매리너스 브록 로든의 타구를 잡고 있다. 2025.02.26 /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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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대 관심사였던 오타니의 첫 시범경기 출장은 화끈했다. 첫 경기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1회말 리드오프로 나선 오타니는 풀카운트에서 기쿠치의 93.9마일(151.1km)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이 됐다. 관중들의 환호소리가 야구장을 뒤덮었다. 
오타니는 3회 기쿠치와 두 번째 승부에서 커브를 때렸으나, 유격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다. 5회 불펜투수 실세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 2사 후 대타 달튼 러싱으로 교체됐다.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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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1회 오타니의 홈런 이후 베츠의 내야 안타, 에드먼의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먼시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다저스는 2회초 선발 메이가 연속 볼넷을 허용하고, 3루수 먼시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조 아델에게 그랜드 슬램을 얻어맞고 2-4 역전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4회 1사 후 키케가 좌측 2루타로 출루해 득점 찬스를 만들었따. 콘포토가 외야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로하스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3-4 한 점 차로 추격했다. 다저스는 5회 에드먼이 상대 불펜 체이스 실세스의 95.8마일 싱커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스코어는 4-4 동점이 됐다.
에인절스는 9회 1사 2루에서 호르헤 루이스의 2루타가 터져 5-4로 앞서나갔다. 다저스는 9회말 달튼 러싱의 2타점 끝내기 2루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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