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3홈런 레전드, WBC 대표팀 지휘봉 잡는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3.01 10: 20

메이저리그 통산 703홈런을 터뜨린 강타자 출신 알버트 푸홀스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일(이하 한국시간) "푸홀스가 2026 WBC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의 감독직을 맡는다"고 보도했다. 푸홀스는 현역 은퇴 후 도미니칸리그 레온스 델 에스코기도의 감독을 맡으며 우승을 이끈 경력이 있다. 
이 매체는 "도미니카 공화국은 지난 2013년 WBC 우승을 차지한 뒤 최근 2회 연속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2023년 조별리그 2승 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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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푸홀스는 2001년 빅리그 데뷔 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LA 에인절스, LA 다저스 등에서 뛰면서 통산 308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6리(11421타수 3384안타) 703홈런 2218타점 1914득점 117도루를 기록했다. 
데뷔 첫해 37홈런을 터뜨리며 신인왕을 차지한 푸홀스는 2012년까지 12년 연속 30홈런 이상 때려냈다. 특히 2003년부터 4년 연속 40홈런을 돌파하는 등 개인 통산 7차례 40홈런을 생산하는 괴력을 뽐냈다.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2년에도 24홈런을 때려내기도.  
역대 통산 홈런 4위, 타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MVP 3회 외에도 올스타 11회, 실버슬러거 6회, 골드글러브 2회 경력을 자랑한다. 월드시리즈 우승도 두 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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